[MWC]폰? 게임기? 새로워진 '엑스페리아폰'

플레이스테이션(PS)이 가능한 스마트폰이 나온다.


소니에릭슨은 13일(현지시간) 2011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엑스페리아 신제품 4종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제품은 세계 최초의 공인 플레이스테이션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 플레이'와 8.7미리미터(㎜)의 '엑스페리아 아크', '엑스페리아 네오', '엑스페리아 프로' 등 4종이다.

'최고의 즐거움을 주는 스마트폰'이라는 주제로 발표된 이번 제품들은 엔터테인먼트로 차별화된 2011년 소니에릭슨의 전략을 반영하고 있다.

↑엑스페리아 플레이.

우선 엑스페리아 플레이는 500만 화소 카메라, 4인치 멀티터치 스크린, 소셜 네트워킹 기능을 갖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다.


특히 슬라이드형 게임 콘트롤을 통해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슬라이드 게임 패드에는 디지털 D 패드, 두 개의 아날로그 터치 패드, R1, L1 버튼, 4개의 플레이스테이션 아이콘(O, X, △, □)이 준비돼 있다.

최적화된 퀄컴 스냅드레곤 프로세서, 1기가헤르츠(㎓) 중앙처리장치(CPU), 내장형 안드레노(Andreno)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초당 60프레임의 매끄럽고 부드러운 3D 모바일 게임과 웹브라우징을 즐길 수 있다. 전력소비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돼 장시간 게임도 가능하다.

엑스페리아 플레이는 최신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인 진저브레드를 탑재한다. 엑스페리아 플레이는 첫 번째 플레이스테이션 공인 단말기로서 올해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에서 출시 예정인 플레이스테이션 수트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소니에릭슨은 게임 업계의 주요 퍼블리셔들과 협력을 통해 안드로이드 마켓 내에 다양한 게임 타이틀을 제공할 예정이다. 예컨대 EA사의 'Need For Speed' 'Sims 3' 'FIFA 10' 등과 액티비전의 'Guitar Hero', 게임로프트사의 'Assassin’s Creed' 'Splinter Cell' 등이 대표적이다.

또 유니티테크놀로지와 협력해 3D 게임 타이틀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갈 예정이다.

'엑스페리아 플레이'는 3월 미국 버라이즌을 통해 최초로 출시될 예정이며 다른 나라에서도 선별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엑스페리아 아크.

'엑스페리아 아크'는 10.7센티미터(4.2인치) 멀티터치 스크린을 장착하고도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가 8.7㎜에 불과하다. 프리미엄 재질로 인체공학적인 아치형 디자인을 구현해 얇고 가벼우면서도 강하다.

엑스페리아 아크는 화질 개선 프로세서인 소니 모바일 브라비아 엔진을 탑재해 생동감 넘치는 화질을 지원한다. 또 엑스모어R 모바일 센서와 f/2.4 렌즈를 탑재해 어두운 곳이나 야간에도 뛰어난 사진과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엑스페리아 아크는 미드나이트 블루, 미스티 실버의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을 통해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소니에릭슨은 강력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진저브래드 탑재 스마트퐁인 '엑스페리아 네오'와 슬라이드식 쿼티키패드가 내장된 '엑스페리아 프로' 등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