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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ℓ당 218원 오를동안 소비도 900만 배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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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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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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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원유 및 석유제품 수급실적'...아시아지역 수입 비중 증가

휘발유값 ℓ당 218원 오를동안 소비도 900만 배럴↑
국내 휘발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는 줄지 않고 오히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2010년 원유 및 석유제품 수급실적'을 분석한 자료를 통해 최근 5년(2006∼2010년)간 국내 휘발유 소비는 가격의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증가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06년 국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492원일 때 휘발유 소비는 6000만 배럴이었다. 2007년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26원으로 올랐고, 소비도 6250만 배럴로 늘었다.

2008년(리터당 1692원)엔 6300만 배럴을 기록했고, 가격이 소폭 하락한 2009년(리터당 1601원)에도 6600만 배럴로 크게 늘었다. 2010년엔 리터당 1710원으로 가격이 리터당 100원 이상 올랐는데도 6900만 배럴로 소비는 증가했다.

이는 경기 회복세(2009년 제외)로 자동차 판매대수와 운행량이 크게 늘어, 휘발유 소비가 그만큼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2008년 자동차 판매량은 115만4483대였지만 2009년 139만4000대, 2010년 146만5426대로 계속 늘었다. 휘발유 가격에 상관없이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원유 수입금액도 크게 늘었다. 2010년 원유 수입은 687억 달러(2009년 대비 35.4% 증가)를, 석유제품 수입금액(2009년 대비 40.8% 증가)은 209억 달러를 기록해 총 수입금액은 896억 달러에 이르렀다. 석유제품 수출금액은 2009년보다 32.8% 증가한 338억 달러로, 이는 석유(원유+제품) 총 수입금액(896억 달러)의 37.8% 수준이다.

지난해 석유제품 수요(소비, 수출 등)는 2009년과 비교해 2.7% 증가한 11억8600만 배럴(1일 기준 325만 배럴)을 나타냈다. 이 중 국내소비는 2009년보다 2.1% 증가한 7억9500만 배럴(1일 기준 218만 배럴)이었다.

공급(생산, 수입)은 2009년보다 3% 증가한 12억1600만 배럴(1일 기준 333만 배럴)로 국내 생산은 2009년과 비교해 2.9% 증가한 9억3900만 배럴(1일 기준 257만 배럴)을 기록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석유제품의 내수와 수출이 증가해 정제처리량과 원유수입량이 크게 늘었다"며 "당분간 이 같은 추이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동 지역 원유 수입 비중은 82%로 2009년 보다 2.7%포인트 감소한 반면 아시아 수입 비중이 18%로 3.5%포인트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지경부는 아시아 지역 수입량이 늘면 중동보다 가까워 수송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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