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피자배달원 사망' 배달 30분제vs버스 신호위반

머니투데이
  • 정지은 인턴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8,603
  • 2011.02.15 14:42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14일 SBS 8시 뉴스는 서울 문래동 피자 배달원 사고를 두고 '난폭 운전 버스에 참변'이라는 제목으로 버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문제를 다뤘다. ⓒSBS 8시 뉴스 캡처
↑14일 SBS 8시 뉴스는 서울 문래동 피자 배달원 사고를 두고 '난폭 운전 버스에 참변'이라는 제목으로 버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문제를 다뤘다. ⓒSBS 8시 뉴스 캡처
대학 입학을 앞둔 피자 배달원이 버스에 치여 숨진 사고의 초점이 "버스 신호위반이냐, 피자 배달 30분제냐"를 두고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다.

13일 서울 문래동에서 피자 배달을 하던 오토바이 운전자 김모군(18)은 버스와 충돌해 즉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해당 버스가 정지선에 진입하기 전 황색신호에서 교차로에 진입하며 신호를 위반해 발생했다.

사고 발생 직후 "배달원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피자 배달 30분제'를 시행하는 피자업계의 무리한 속도경쟁이 부추긴 죽음"이라는 비난이 어어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이번 사고는 피자 배달 30분제의 문제가 아니라 버스 신호위반 문제인데 논의의 초점이 잘못됐다"는 의견이 거세지고 있다.

이 가운데 14일 MBC 뉴스데스크는 '목숨 건 피자배달'이란 제목으로 '피자 배달 30분제' 등 피자 배달 아르바이트 학생들의 근무환경을 지적했다. 이와 달리 같은 날 SBS 8시 뉴스에선 '난폭 운전 버스에 참변'이라는 제목으로 버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문제를 다뤘다.

이번 사고를 두고 트위터에선 "왜 버스 신호위반에 대한 문제점과 예방책은 논의가 되지 않는 건가"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한 트위터리언은 "이미 고인이 근무하던 업체는 '피자 배달 30분제'를 실시하지 않는 곳이라고 알려졌는데, 버스 신호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죽음의 30분 배달'로 몰고 가는 건 뭔가"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김군이 근무하던 피자 업체 측은 14일 업체 공식 홈페이지에 "당사는 속도경쟁을 부추기는 정책을 전혀 실시하지 않고 있다"며 "특히 작년 말 모 피자업체 배달원 사망사고로 논란이 된 피자배달 속도 문제를 염려해 전 매장에 안전우선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조사 결과 이번 사고는 버스 신호위반이 주원인으로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회단체 및 언론매체에서 '피자 배달 30분제' 폐지 운동과 연관시켜 '배달 인력이 충분했거나 안전교육을 받았다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군은 50cc오토바이(택트)로 피자 배달을 갔다 돌아오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 김군은 올해 서울 소재 H대학 입학을 앞둔 신입생으로 입학 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11명(남성 7명·여성 4명)도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한 뒤 버스운전기사 박모씨를 교통사고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특히 버스의 신호위반 등 사고 원인 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文 "위기극복 넘어선 회복·재건…우리는 분명 해낼 수 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제10회 청년 기업가 대회 참여모집 (-09/30)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