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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20% 싼' 이통사들 7월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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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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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2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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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CT와 온세텔 첫 실무회의...SKT, 이달중 MVNO 이용약관 방통위 인가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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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7월쯤 이동전화 요금을 현재보다 20% 싸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이동통신사가 2개 이상 등장할 전망이다. 새로운 이동통신사는 SK텔레콤의 이동통신망을 빌려서 가입자를 독자적으로 모집하는 이동통신재판매(MVNO) 사업자를 말한다.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망을 임대할 의무가 있는 SK텔레콤 (57,200원 ▲200 +0.35%)은 최근 한국케이블텔레콤(KCT), 온세텔레콤 (981원 ▼5 -0.51%) 등 MVNO사업자들과 망임대를 위한 첫번째 실무협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SK텔레콤과 MVNO 준비사업자들은 망연동을 비롯해 번호이동 등 실제로 MVNO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적인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참석했던 업체 한 관계자는 "MVNO사업자들이 처음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이슈를 점검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KCT와 온세텔레콤은 오는 7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MVNO사업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SK텔레콤과의 실무협의를 서두르지 않으면 안되는 입장이다. 7월에 서비스를 하려면 적어도 그 이전에 SK텔레콤과 망임대에 대한 상호협정을 맺어야 한다. 때마침 기획재정부는 '이통시장이 독과점 구조'를 거론하며 통신요금 인하를 압박하고 있어, SK텔레콤 입장에서도 MVNO사업자들과 실무협의를 미적거릴 여유가 없게 됐다.
 
첫 실무회의는 무난히 끝났다. 그러나 망을 빌려줘야 하는 SK텔레콤과 망을 빌려야 하는 MVNO사업자간의 '도매대가'에 대한 이견차가 너무 커서, 앞으로 열릴 실무회의에서 이를 좁히는 것이 관건이다. 직접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는 SK텔레콤 입장에선 너무 값싸게 망을 빌려주면 MVNO 시장으로 가입자를 뺏길 우려가 있고, MVNO사업자들은 비싸게 망을 빌릴 경우 요금경쟁력이 없어서 사업승산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가 마련한 MVNO 고시에 따르면, 도매대가는 MVNO사업자의 설비보유에 따라 소매요금에서 31~44% 가량 할인하되 구체적 대가수준은 사업자간 협상을 통해 결정하도록 돼 있다. 현재 SK텔레콤의 음성요금이 분당 131원임을 고려하면 도매대가는 대략 분당 73~90원 수준이다. 다만 '다량 구매할인'이 적용되면 도매대가는 더 낮아질 수 있다. 예컨대 10만분을 구매하면 분당 65원에 주는 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11월 MVNO 고시를 공포한 이후 다량구매할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중이다. 이를 위해 학계, 회계기관 등 전문가 전담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면 MVNO사업자는 SK텔레콤과 협정을 체결하고 서비스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7월부터 서비스하려면 가이드라인은 늦어도 4월까지 마련돼야 한다. MVNO사업자는 협정 체결 90일전까지 SK텔레콤에 도매제공 이용 범위 및 도매제공 용량 등을 서면으로 요청해야 하기 때문이다. MVNO사업자 관계자는 "MVNO가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다량구매할인율이 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SK텔레콤은 MVNO 사업자들과 협정을 맺기에 앞서 이달중에 'MVNO 도매제공 이용약관'을 방통위에 인가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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