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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막내리는 日교포 경영···교포 이사 전원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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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수영 기자
  •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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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2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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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응찬 전 회장측 인사로, '수렴청정'설···"관치 아닌 사치(私治)" 우려도

신한지주 차트
신한금융지주가 21일 이사회를 열고 사외이사를 대폭 물갈이한다. 특히 라응찬 전 회장측과 대결을 벌였던 재일교포측의 사외이사를 전원 교체하는 한편 라 전 회장편에 섰던 국내 사외이사들의 수를 3명에서 5명으로 늘려 수적 우위를 확보함으로써 사실상 신한금융의 재일교포 지배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됐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회장 선임전에서 대결구도의 상대편에 섰던 재일교포 측 김요구, 김휘묵, 히라카와 요지 등 3명의 사외이사 전원이 5연임 까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재임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회장 선임에서 재일교포 사외이사중 유일하게 라 전회장측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진 정행남 사외이사의 경우 이미 5연임을 해서 이번에 재선임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재일교포 사외이사 후보로는 신한생명 사외이사를 지냈던 유재근씨, 재일교포 대주주 원로그룹인 간친회의 정환기 회장 아들 정박씨 외 1명 등이 거론된다. 유씨는 지난 회장선임과정에서 라 전 회장측을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 사외이사 가운데선 전성빈 이사회 의장과 김병일 이사가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차기회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윤계섭 이사는 연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사외이사 후보로는 김경수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원장, 김기영 광운대학교 총장, 김석원 신용정보협회 회장, 박봉흠 전 예산처 장관, 남궁훈 전 생명보험협회 회장, 황선태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 조영래 전 시의원, 오영호 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박원순 변호사 등이 검토되고 있다.

금융권 안팎에선 국내 사외이사 후보로 검토되는 이들 가운데 라응찬 전 회장과 가까운 인사가 대거 포진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라 전 회장의 '입김'이 향후 신한금융 경영 판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동안 신한지주의 강점으로 꼽혀왔던 오너십 경영이 막을 내리게 됐다"며 "앞으로 하나금융 모델로 가려 하겠지만 KB금융 모델로 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확실한 대주주가 외풍을 막아주던 것과 달리 정치적 환경 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경영권이 바뀔 수 있는 구도가 됐다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관치(官治)보다 더 우려되는 게 사치(私治)"라며 "금융 인프라인 대형시중은행이 개인에 의해 좌지우지 되지 않도록 철저한 장치와 감독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라 전 회장이 이번 사외이사 선임 등에 깊숙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수렴청정론'을 의식한 지적인 셈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라 전 회장이 경영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국내 사외이사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라 전 회장과 가까운 인사가 상당수"라고 말했다.

한편 21일 열리는 이사회에서는 라 전 회장, 신상훈 전 사장, 이백순 전 행장, 류시열 회장 직무대행 등 4명의 사내이사가 등기이사직을 사퇴하면서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내정자와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새롭게 포함된다. 이와 함께 한 내정자의 임기를 3년으로 하는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아직 사외이사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회사의 지배구조에 대해 말하는 게 적절치 않다"면서도 "금융회사가 특정인에 의해 휘둘려서는 안된다는 게 금융당국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외이사를 늘리는 것은 국제적 추세로 바람직한 방향"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사외이사의 독립성 확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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