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병원, 中 장춘 병원 설립 계약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지난 18일 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앞, 오른쪽)과 수정약품그룹 쉐이라이궤이 동사장(앞, 왼쪽)이 중국 길림성 통화시 수정제약공장 내에서 열린 '장춘 우리들병원' 설립 계약식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우리들병원은 지난 18일 중국 길림성 통화(通化)시 수정제약 공장 내에서 중국 최대 제약회사인 수정(修正)약품그룹과 '장춘 우리들병원' 설립 계약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중국 길림성 장춘에 문을 열 200개 병상 규모 '장춘 우리들병원'에는 총 200억원이 투자되며, 우리들병원과 수정약품그룹이 각각 절반의 지분을 소유한다. 병원운영은 우리들병원이 담당한다.

병원 측은 "장춘 지역일대는 중국내에서 한인과 조선족이 가장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한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우리들병원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기에 가장 적합한 지역"고 말했다. 우리들병원은 이미 상해에 진출해 있다.

수정약품 그룹은 중국 길림성 장춘시에 위치하며, 중국의 10대 제약사 중 한 곳이라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1995년에 설립해 현재 계열사 55곳, 임직원 8만 여명으로, 자산총액은 1조원을 넘는다. 매출액은 2010년 기준으로 2조6000억원으로, 중국 생약 제약사 중 최고다. 현재 1005여개의 약품과 1000여개 품종의 건강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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