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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사 '빅3', 위아 상장타고 해외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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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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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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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 상장 자금으로 글로벌 투자 박차… 만도·모비스도 해외진출 '재도약'

국내 부품사의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3각 진용'이 갖춰졌다.

21일 현대위아 (66,500원 ▲700 +1.06%)가 주식시장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부품사 '빅3'가 모두 상장됐다.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든든한 '자금줄'을 마련한 셈이다. 1989년 일찌감치 상장한 현대모비스 (201,500원 ▲2,000 +1.00%)와 지난해 기업공개를 단행한 만도 (41,250원 ▲50 +0.12%) 역시 올해 해외진출을 통한 재도약을 선언한 터라 완성차 업계와 함께 부품사 해외 공략이 어떻게 전개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위아, 글로벌 20위 부품사 도약 노린다=올해 현대위아는 2020년까지 '글로벌 20대 부품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상태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 납품 매출 기준으로 현대위아는 글로벌 65위다. 10년 안에 순위를 50위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현대위아는 이번 상장과정에서 신주를 발행, 5200억원의 실탄을 확보했다. 이 돈으로 그동안 현대위아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부채비율을 135%까지(현재 188%)떨어뜨리는 한편 연구개발(R&D)과 설비투자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기업공개를 통한 이미지 개선으로 해외 시장 접근성이 유리해 진다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해외 진출의 교두보는 인도, 폴란드, 브라질 등 신흥시장이다. 임흥수 사장은 "해외 완성차업체로의 수주를 확대해 현대차 그룹 매출 비중을 60% 수준까지 줄일 것"이라며 "인도, 폴란드, 브라질에 생산법인을 설립해 고객 다각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도 "中 공략 주목하라"=현대위아가 이제 막 해외진출의 기지개를 켠 상태라면 50년 역사의 만도는 이미 해외 주요 완성차 업체 공략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만도의 해외공략 중심은 중국이다. 만도는 중국 최초 민영 완성차 업체인 지리(吉利)자동차와 합작 부품사를 저장성 닝보와 타이저우에 설립한다. 오는 3월 착공에 들어가 10월 준공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합작법인의 내년 매출이 2600억원을 기록한 후 2015년까지 7300억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내다본다. 이 금액이 그대로 국내 완성차 업체가 아닌 중국 완성차 업체에 대한 매출 효과로 반영되는 것이다.

아직까지 중국 현지 업체로의 로컬 비중은 3% 미만으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이번 합작사 설립을 발판으로 만도는 로컬 비중을 5%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모비스, '품질'로 글로벌 1위 겨냥=국내 1위 부품사 현대모비스는 올해 매출 26조 규모의 10위권 부품사로의 도약을 노린다. 2009년 기준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순위는 12위였다.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현대모비스의 '무기'는 '품질'이다.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올해 36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2015년까지 세계 최고 품질의 부품사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 'GTQ(Global Top Quality) 2015'를 통해서는 645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해외 완성차 업체로의 수출 비중을 현재 10% 수준에서 2015년 3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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