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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2조 규모 컨테이너선 10척 수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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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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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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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20척 수주 옵션도 체결…시행 시 계약금 총액 6조에 달해

대우조선해양 차트
대우조선해양 (20,750원 ▲250 +1.22%)이 컨테이너 1만8000개를 한번에 나를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대우조선은 21일(현지시간) 남상태 사장이 영국 런던에서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AP몰러-머스크의 아이빈트 콜딩 사장과 1만8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하는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들 선박은 모두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4년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컨테이너선의 1척당 선가는 약 2000억원으로 확정된 총 계약금만 2조원에 이른다. 양사는 이번에 계약한 컨테이너선 10척 외에도 같은 선박을 20척 추가 건조하는 옵션에도 합의했다.

양사 재무상황이 급격히 악화되거나 세계 경기가 급격히 악화되지 않는 한 이 같은 옵션은 연내 무난히 추가 시행될 전망이다. 이 경우 이번 프로젝트 총 수주액은 6조원에 달하게 된다. 이는 단일 계약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올해 대우조선 수주 목표인 110억달러의 절반에 이르는 액수다.

이번 컨테이너선 크기는 길이 400m, 폭 59m로 갑판 면적이 축구장 4개를 합친 크기와 같다. 이 같은 갑판에 길이 6미터, 높이 2.5미터 컨테이너를 최대 1만8000개 적재하게 되는데, 이를 수직으로 쌓아올릴 경우 높이가 에베레스트산 최고봉 5개를 합친 높이인 45km에 달한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같은 출력으로 보다 많은 컨테이너를 운송할 수 있어 컨테이너 당 운송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게 됐다"며 "아울러 이번 선박은 세계 최초로 경제성, 에너지 효율성, 친환경성을 모두 만족시킨 선박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선박은 엔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연료절감 기술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은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시장을 선도해 기존 LNG선과 해양플랜트를 잇는 새로운 고부가가치 수익 창출원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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