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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연금 올해 17조원 주식투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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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연금 올해 17조원 주식투자 가능

머니투데이
  • 홍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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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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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일부터 기업연금의 30%까지 주식투자 허용

중국 기업연금의 주식투자한도가 오는 5월1일부터 기금총액의 30%까지 확대된다. 이에따라 올해 중 기업연금의 주식투자 한도가 1000억위안(약17조원) 늘어나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는 중국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의 런빠오부(人保部, 인력자원 및 사회보장부)와 은행감독위원회 증권관리위원회 보험감독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기업연금기금관리요강’ 개정안을 지난 23일 발표했다.


또 은행정기예금이나 국채 같은 고정수익상품 투자상한을 50%에서 95%로 높이는 대신 유동성이 낮은 상품에 대한 투자 하한을 20%에서 5%로 낮췄다. 이는 수익과 유동성이 높은 상품에 대한 투자를 늘림으로써 기금의 운용수익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중국의 기업연금은 지난 09년말 현재 3만3500여개 기업에서 가입, 연금규모는 2533억위안(약43조6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의 1만6000여개 기업, 191억위안보다 9년동안 1226.2%나 급증한 규모다. 연평균 증가율은 33.2%에 이른다.

지난해에도 기업연금이 33% 늘었다고 가정할 경우 작년말기준 기업연금은 3368억위안에 이르고, 이중 30%에 해당되는 1010억위안 정도를 올해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기업연금은 동일종목에 대해 총발행주식의 5%까지, 총기금의 10%까지만 한 종목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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