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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주가 12일 연속 하락..'바닥이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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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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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0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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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최대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주식시장이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불고 있는 반정부 시위 여파로 2008년 11월 이후 최대 규모로 하락했다.

↑ 중동지역 주요국 2월 1일 이후 주가변화
↑ 중동지역 주요국 2월 1일 이후 주가변화
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사우디 타다울지수는 1일(현지시간) 6.8% 하락했다. 특히 1998년 이후 처음으로 거래일 기준 12일 연속 주가가 떨어졌다.

사우디는 현지까지 인근 국가들과 달리 반정부 시위 바람이 크게 일지 않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바레인의 상황이 시아파 무슬림들이 많은 사우디 동부 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바레인의 상황이 이번 주 들어 다소 잠잠하지만 사우디가 바레인 정정불안에 개입할 수 있다는 루머는 개인투자자들을 떨게 했다. 자산운용사 자드와 투자 파디 타바라 투자운용본부장(CIO)는 "투자자들이 불안을 느낄 때는 출구만 찾게 된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실업과 주거 문제 해결에 35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브라함 알아스사프 재무장관은 전날 중동의 정정불안이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사우디에서 시위는 사회운동가들과 학자들이 개혁을 요구하는 청원이 제기되는 수준에서 그치고 있다. 다만, 인터넷 상에서는 오는 11일과 20일을 '분노의 날'로 정하고 시위에 나서자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사우디의 주가수익률(PER)은 13.6배로 걸프 지역 국가들의 평균 13배보다 조금 높다. 타바라 본부장은 "사우디의 건강한 경제, 기업 실적, 그리고 반정부 시위가 일어날 가능성이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제 주가 하락은 과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날 매도 공세는 사우디의 동부지역과 바레인 간의 국경 도로에 탱크가 지나가고 있는 루머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바레인 정부는 장 마감 뒤 이 루머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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