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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질타한 김중수 총재...독립성 훼손 없다?

  • 방명호 MT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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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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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취임 이후 한은의 독립성 훼손에 대한 지적이 한은 안밖으로 높은데요. 김 총재가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이를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정례적으로 청와대에 경제동향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명호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28일 직원들에게 "조직개편과 정기인사에 즈음하여"라는 제목으로 메일을 보냈습니다.

이 메일에는 이번 조직개편 내용은 물론 한은 내부에 대한 불만도 담겨있습니다.

김 총재는 먼저 "노조와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며 "조직의 장으로서 유감스럽다는 말 정도가 아니라 자괴감이 들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난 1월 노조에서 제기된 독립성 훼손 비판에 대해선

"독립경영은 당연히 추구해야할 목표이고 보는 시각에 따라 만족도가 당연히 다를 것"이라며 "과거에 비해 독립경영이 결코 뒤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불충분한 점이 있다고 이를 과거와 같은 물리적 방법으로 투쟁하는 것은 시대변화에 맞는지 숙고해 봐야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총재는 또 발참방, 송현골 등 사내 익명게시판을 직접 언급하며 품격이 낮은 표현, 근거 없는 비방 등 악플에 대해 적지 않은 실망을 했다며 불쾌함을 노골적으로 표출했습니다.

이와관련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청와대 VIP브리프 등을 언급하며 독립성 훼손에 대한 기준이 다르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한국은행 관계자(음성변조)
"기준을 참 모르겠어요. 모든 직원들이 구성원들이 그렇게(독립경영) 생각지 않는데 총재만 유독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가 이유가 뭐냐 물어보고 싶어요"

정부정책과 보조를 맞추다 물가잡기에 실패한 한은.

물가안정이 한은의 제1설립 목적임을 잊지말아야 함은 물론 직원들의 이유 있는 비판에 열린 자세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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