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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마감]3월물가 5%상승우려, 1920선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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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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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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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 불거진 인플레이션 우려에 리비아 사태 장기화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코스피지수가 1920선까지 위태로운 수준에 도달했다.

2일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11.06포인트(0.57%) 내린 1928.24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일 종가(1939.30)에서 16.92포인트 떨어진 1922.38로 출발했다가 곧장 1940.78까지 치솟았지만 한 때 1921.3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지수급락은 리비아 사태 장기화 우려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미국 등 선진국 증시의 동반폭락 등 대외악재에 소비자물가지수 급등이라는 대내악재가 겹친 데 따른 것. 지난달 본격 조정장세를 야기한 인플레이션 이슈가 이집트·리비아 등 중동 악재에 잠시 가려져 있다가 더 큰 파괴력으로 증시를 휘젓기 시작한 셈이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5% 상승했다. 지난 2008년 11월 4.5%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데다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4%대 상승률을 보였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3.1% 급등했다. 중동발 국제유가 위기를 제외하더라도 물가상승이 우려스러운 수준에 달했다는 말. 3월 물가상승률이 5%대로 치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외국인과 개인 및 기타계(기타국가, 기타법인)은 물론 프로그램매매까지 순매도를 기록,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737억원, 개인은 431억원씩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연기금에 해당하지 않는 국가·법인 등을 일컫는 기타계에서도 391억원의 순매도 물량이 나왔다.

이날 증권이 811억원, 투신이 461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기관이 6거래일 이상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지수방어에 나섰지만 지수하락을 막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중동사태 악화로 해외 수주에 비상이 걸린 건설업종이 3.48% 급락했다. GS건설 (38,750원 ▲600 +1.57%), 대림산업 (60,400원 ▼700 -1.15%), 두산건설, 현대건설 등 대형사들이 4~6%대 낙폭을 기록하면서 건설업종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대한통운 (125,500원 ▲2,500 +2.03%), 현대상선 (32,250원 ▲600 +1.90%), 대한해운, 아시아나항공 (17,900원 ▼250 -1.38%), 대한항공 등이 포진한 운수창고 업종지수도 2.41%의 낙폭을 보였다. 기계(-1.91%) 유통(-1.39%) 종이목재(-1.12%) 비금속(-1.10%) 통신(-0.74%) 등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금리인상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데다 실적개선 전망까지 더해진 보험업종은 되레 0.66% 상승했다. LIG손해보험 (32,800원 ▲50 +0.1%), 현대해상 (30,450원 ▼200 -0.65%),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등이 3~5%대 상승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차 (185,000원 ▼3,000 -1.60%),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인방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월 미국시장 판매호조가 지속된다는 소식에 기관매수세가 집중유입된 데 따른 것. LG화학 (539,000원 ▼4,000 -0.74%)은 낙폭과대 인식에 신사업 기대감이 더해지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덕에 3%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삼성전자 (66,500원 ▼1,400 -2.06%), 포스코를 비롯한 여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약세장의 여파를 고스란히 맞았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종목 6개를 포함한 302개 종목이 강세였고 6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525개 종목은 약세였다.

한편 코스피200지수선물 3월물은 전일 대비 1.00포인트(0.39%) 내린 254.65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결제약정은 643계약 감소한 11만4426계약을 기록했다. 현·선물 가격차이를 의미하는 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31이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462억원, 비차익거래에서 332억원 등 총 794억원 순매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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