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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백순철 생전 인터뷰 "필요한걸 먼저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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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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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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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백순철씨 (사진=KBS성우극회)
↑ 고 백순철씨 (사진=KBS성우극회)
2일 '강백호 목소리'로 유명한 성우 백순철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팬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생전 인터뷰가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2002년 자신의 팬사이트 운영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직업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성우라는 직업에 대해 "상상을 구체화시켜준다는 점에서 참 좋은 직업이라 생각한다"며 "외화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절대적이다. 물론 부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더빙에는 나쁜 점보다 좋은 점이 더 많다"고 말했다.

"더빙대신에 자막을 사용한다면, 자막으로 화면을 차지해서 연출자의 의도를 반감시키고, 자막을 읽느라 중요한 장면을 놓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시대가 오면 자막용과 더빙용을 동시에 선택적으로 볼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고한 부분도 눈길을 끈다.

이어 "군 입대 전에 극단 '고향'에서 연극을 했는데, 당시 주 멤버들이 성우였다"며 "성우 하면서 연극하면 먹고 사는 것이 해결될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에 제대후 곧바로 KBS에 응시하여 성우가 됐다"고 성우를 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그는 1982년 17기 KBS 성우가 된 후 "1990년도에 탤런트 김혜자씨와 공동 주연으로 극단 '로뎀'에서 '우리의 브로드웨이 마마'라는 연극을 약 1개월간 했고, 그 뒤로는 먹고 살기 바빠서 연극무대는 포기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당시 그는 자신의 팬들에게 덕담도 잊지 않았다. 미국 작가 로버트 기요사키의 "당신이 무엇인가 필요하면 그 필요한 것을 먼저 주라. 그러면 그 필요한 것을 얻게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 생전 인터뷰를 접한 네티즌들은 "좋은 말 잊지 않겠다", "자신의 확고한 신념이 있는 성우였다", "생전 인터뷰 자료가 남아있어 다행이다", "인터뷰 전문을 읽었는데 감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애도를 표했다.

백씨는 생전에 애니메이션 '베르사유의 장미', '드래곤볼', '슬램덩크'와 영화 '장군의 아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등 다수의 작품 더빙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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