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바이오시장 개척단 41개사 '항해' 시작

미국 제약·바이오 시장 점령에 나설 '민·관 합동 콜럼버스 시장 개척단'의 닻이 올랐다. 동아제약 (114,400원 ▲400 +0.35%)·셀트리온 (179,500원 ▼200 -0.11%) 등 제약·바이오 대표기업은 물론 삼성이 인수한 메디슨까지 합류해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한다.

보건복지부는 3일 보건의료(Health Technology)산업 북미시장 진출 특화전략(콜럼버스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 41개사(제약분야 21·의료기기 17·화장품 3)를 선정, 발표했다.


참여기업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북미시장 기진출 여부, 품목의 경쟁력, 북미시장진출 가능성, 기업의 진출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북미지역 임상시험 R&D 지원시 가점을 부여받을 수 있으며, 북미시장 품목 인·허가 컨설팅 및 글로벌 마케팅 지원 등 제품개발부터 마케팅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복지부는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기업에 대해서도 해외 수출입 정보 제공, 인허가ㆍ특허전문가 교육 참여 등 서비스를 제공해 '콜럼버스 프로젝트 미래 유망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콜럼버스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보건의료기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기 위해 북미시장에 우선 진출하는 전략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통해 2010년 현재 1.1%인 HT산업 미국 수출시장 점유율을 2015년 3.4%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공모과정을 거치며 우리나라 HT기업의 글로벌화 의지와 역량이 매우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참여기업과의 정기적 협의를 통해 북미시장 진출 저해요인을 파악하고 관련기관간 지원책을 구체화하는 등 프로젝트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에는 총 77개 기업이 신청했다. 선정된 업체는 ◆제약분야 △녹십자 (111,500원 ▼500 -0.45%) △대원제약 (15,070원 ▼30 -0.20%) △대웅제약 (111,600원 ▼700 -0.62%) △동아제약 (114,400원 ▲400 +0.35%) △메디포스트 (7,030원 ▲60 +0.86%) △바이로메드 (4,425원 ▼270 -5.75%) △보령제약 (10,910원 ▼200 -1.80%) △서울제약 (3,335원 ▲35 +1.06%) △셀트리온 (179,500원 ▼200 -0.11%) △엔지켐 △유한양행 (72,300원 ▼900 -1.23%) △종근당 (62,300원 ▲300 +0.48%) △중외제약 (30,500원 ▲850 +2.87%) △차바이오앤 (17,190원 ▲10 +0.06%)디오스텍 △크리스탈 (3,080원 ▼50 -1.60%)지노믹스 △태준제약 △한국유나이티드 △한미약품 (315,000원 ▲500 +0.16%) △한올바이오파마 (35,300원 ▲50 +0.14%) △휴온스 (21,550원 0.00%) △SK케미칼 (44,900원 ▲500 +1.13%) ◆의료기기분야 △나노엔텍 (3,280원 ▲70 +2.18%) △루트로닉 (36,700원 ▼50 -0.14%) △리스템 △메디슨 △메디아나 △메디퓨처 △바이오넷 △바텍 (29,900원 ▲200 +0.67%)△사이메딕스 △세원셀론텍 (254원 ▼19 -6.96%) △씨유메디칼 △안국약품 (7,630원 ▲90 +1.19%) △오스템임플란트 (1,900,000원 0.00%) △유앤아이 △인트로메딕 △인피니트헬스케어 (5,210원 ▲50 +0.97%) △태웅메디칼 ◆화장품 △나드리화장품 △아모레퍼시픽 (145,400원 ▲3,200 +2.25%) △LG생활건강 (390,500원 ▼1,500 -0.38%) 등 41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