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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신탁사 실적 '뚝' 배당도 '홀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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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병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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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0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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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침체·수주 경쟁 등 이익 급감…배당 계획 없는 곳도

신탁사들이 부동산경기 침체로 실적이 급감하면서 배당규모를 크게 축소하거나 계획 자체를 아예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주요 신탁회사 가운데 지난해 결산 후 배당을 실시하거나 예정인 기업은 4개사다. 군인공제회가 최대주주인 대한토지신탁은 오는 23일 총 19억원을 배당할 예정이다.

대한토지신탁은 지난해 33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했으나 올해는 실적감소로 배당금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대한토지신탁의 당기순이익은 70억원으로 지난해 132억원에서 46%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46% 줄어든 110억원을 기록했다.

교보생명과 삼성생명이 각각 지분 50%를 보유한 생보부동산신탁은 지난해 부동산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신탁업계의 수주경쟁으로 전년보다 41% 감소한 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생보부동산신탁은 이달 내 총 18억원어치의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28억원)보다 36% 줄어든 규모다.

아시아신탁은 지난해 9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으나 올해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지난해 아시아신탁은 전년과 같은 3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아시아신탁 관계자는 "업황이 안좋아 앞으로 사업계획을 보수적으로 잡고 있다"며 "다음주 이사회를 열고 배당금 지급을 결정할 계획이지만 현재로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부동산 분양의 모든 것 '분양갤러리'>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해 순이익 53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거뒀다. 전년보다 각각 68%, 63% 급감한 수치다. 신탁수익은 늘었지만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의 매각성과보수가 줄어들면서 순익감소로 이어졌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순익감소에도 지난달 말 총 3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2009년 배당금액과 같은 규모다.

이 회사들의 사정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해 636억원의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배당금 지급은 물 건너갔다. 한국토지신탁의 최대주주는 아이스텀앤트러스트로 지분 31.4%를 보유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용인 동백 '코아루' 소송 등 특별 대손상각비 증가에 따른 영업비용이 늘어난데다 특별대손충당금 환입감소로 인해 영업수익이 줄면서 적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KB부동산신탁은 전년보다 85% 급감한 35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는데 그쳤다. 부동산시장 침체에 따른 영업수익 감소와 경남 창녕의 아파트 미분양에 따른 대손상각비 증가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KB부동산신탁은 2008년에 200억원을 배당한 게 마지막이다. KB부동산신탁 관계자는 "흑자를 유지하긴 했지만 실적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해 이번에도 유보자금을 쌓고 배당을 안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 신탁사 관계자는 "올해도 신탁업의 사정이 나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주들의 배당수익도 갈수록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재다봤다.
부동산신탁사 실적 '뚝' 배당도 '홀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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