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경쟁력이 있는 지역 의료기술을 발굴해 해외환자의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새로운 해외환자 유치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선도 우수의료기술 육성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2년차를 맞는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에 대해 해외환자 유치 관련 인프라 개선 및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의료관광종합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전문 인력 교육 및 채용경비를 지원하는 한편, 국제의료행사나 체험행사를 열어주고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며 해외 광고비도 지원한다.
복지부는 의료기술·인프라·마케팅·사업추진능력에 대한 종합 심사를 거쳐 4개 내·외의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지역에는 최대 3억의 국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유치를 원하는 지역은 8일부터 31일까지 해당 시도를 경유해 보건복지부로 사업계획서 등 필요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복지부는 지난해 지역선도 사업을 통해 발굴한 지역이 해외환자 유치 평균 성장률(6만→8만, 33%) 이상의 성과를 올려 해외환자의 수도권 지역 쏠림 현상이 일부 완화된 것으로 자평했다.
특히, 대구 모발이식센터 개소와 전북 원광대병원의 첨단로봇기술을 통한 해외환자 유치 증대, 외국인 전용병동 구축 등을 우수 사례로 언급했다.
복지부 측은 "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 해외환자 유치 목표 11만명 달성에 적극적인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2011.03.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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