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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하이닉스의 광고와 배당 '첫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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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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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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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0년 만에 첫 기업이미지 광고 및 주주 현금배당 실시

[현장+]하이닉스의 광고와 배당 '첫 경험'
"하이닉스 (112,500원 상승1500 -1.3%)가 첫 기업이미지 광고를 추진합니다."

"하이닉스가 첫 현금배당을 실시합니다."

하이닉스는 그동안 주식관리협의회(채권단) 영향 아래 놓이면서 회사를 적극 알리기 위한 노력 및 주주 이익을 실현하는 활동에 소극적이었다. 같은 이유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3년 만에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한 건도 쉬쉬했다.

이러한 하이닉스에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우선 회사가 출범한 이래로 처음 기업이미지 광고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하이닉스 측 계획대로라면 올 상반기 중 지상파 방송 등을 통해 하이닉스 광고를 볼 수가 있다.

하이닉스는 또 주주들에 대한 배당도 사상 처음 실시했다. 보통주 한 주당 150원씩, 총 885억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하이닉스는 이번 현금배당을 계기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렇듯 하이닉스에 불어 닥친 변화의 이유로 우선 올해가 현대전자에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범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하이닉스는 2001년 출범 당해 1조원 이상 손실을 보는 등 부도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2004년 2조원의 순이익을 내는 우량회사로 거듭났다. 또 2007년 하반기부터 2년 여 동안 지속된 D램 시장 출혈경쟁, 이른바 '치킨게임'에서도 살아남는 등 지난 10년 동안 숱한 난관을 이겨냈다.

하이닉스는 출범 10주년을 맞아 기업이미지 광고로 그동안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자긍심을 심어주는가 하면, 오랜 기간 노심초사 지켜봐준 주주들에 배당으로 보답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하이닉스의 변화는 또 올해 반드시 새 주인을 맞이하겠다는 강한 의지로도 비춰진다. 하이닉스는 치킨게임의 최종승자가 되면서 지난해 D램 시장점유율 20%대에 안착하는 등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지배력을 한층 강화했다.

하지만 하이닉스에 대한 적극적인 인수의향을 보이는 기업은 아직까지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는 메모리반도체가 실리콘 사이클(반도체주기)에 따라 대규모 흑자와 적자를 반복하고 매년 수조 단위 투자를 단행해야 하는 등 사업상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의 생각 때문이다.

하이닉스는 광고와 배당 등으로 '부실기업' 및 '반도체 경기를 타는 기업' 등 그동안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튼튼한 기업' 및 '불황에도 흑자를 내는 기업'을 강하게 어필함으로서 회사 매각 작업을 보다 수월하게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10년 동안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나라 1위 수출 품목인 반도체산업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하이닉스. 최근 시도하는 하이닉스의 변화가 긍정적인 결과로 돌아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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