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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72시간 내 떠나라" 망명 로드맵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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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휘 기자
  • 최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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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09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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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군 자위야 공세 vs 시민군, 기소 포기로 하야 요구

내전에 돌입한 리비아의 카다피 측 정부군과 반정부 시민군이 8일(현지시간) 트리폴리 인근도시 자위야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동시에 양측이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사진)의 퇴진과 국외 망명 등 다양한 해법을 두고 물밑 협상을 벌이는 정황도 포착돼 그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카다피 72시간 내 떠나라" 망명 로드맵 통할까
영국 가디언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리비아 정부군은 이날 50여대의 탱크를 동원, 자위야 탈환을 시도했다. 통신이 두절된 자위야에서 가까스로 외부와 연락을 취한 주민들은 총알이 빗발치며 여성과 어린이들도 다수 사망했다고 전했다.

수십대의 트럭에 나눠탄 병력이 자위야 공세에 투입됐다. 수많은 건물이 교전에 파손됐고 산발적인 폭격도 들렸다. 많은 사람들이 집에 갇혀 바깥 상황을 알기 어려운 가운데 전투가 지속됐다.

자위야는 정유시설이 있는 데다 카다피의 수도 트리폴리에서 30마일(약 40㎞) 거리여서 상징성이 적지 않은 요충지다. 최근 2주간 시민군이 자위야 일부 지역을 장악했지만 정부군의 공세도 만만치 않아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은 이 같은 무자비한 공세가 내전의 수위를 한층 높이는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개입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카다피 정권이 내전에 강경대응을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반군 지도부인 리비아국민위원회(NLC)는 카다피가 즉각 물러날 경우 그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타협안을 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위원회는 카다피가 앞으로 72시간 안에 물러나 외국으로 나가면 그가 저지른 범죄에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내전 종식의 로드맵을 제안했다.

리비아 법무장관 출신으로 국민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무스타파 압델 잘릴은 "첫째 즉각 전투를 멈추고 둘째 카다피가 72시간 안에 리비아를 떠나면 그 다음 우리가 기아, 학살, 탄압 등 (카다피의 범죄)에 대한 국내 기소를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카다피 측이 위원회에 타협을 제안했다는 소문을 위원회는 강하게 부인했다. 국민위원회의 압델하피드 그호가 대변인은 "그런 접촉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는 카다피가 자신과 가족의 안전뿐 아니라 가족들의 국제재판 회부 불가를 조건으로 물러날 수 있다고 타진했지만 위원회가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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