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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SF팀의 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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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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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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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note]

더벨|이 기사는 03월04일(09:52)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증권사 구조화금융(Structure Finance, SF)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주요 수입원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물량이 급감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올해는 시장 비중이 컸던 정책금융용 ABS의 발행이 자취를 감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해 2.1조원 규모의 ABS를 발행한 한국토지주택공사도 정부 손실보전조항 통과로 ABS보다는 공사채 발행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 까닭에 각 증권사 SF팀은 먹거리를 발굴하고자 연초부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다만 먹거리를 찾는 SF팀의 움직임은 증권사별로 판이하다. 어떤 곳은 시장 ‘개척’을 선택했고 어떤 쪽은 시장 ‘관행’을 따르고 있다.

시장 개척으로 먹거리를 확보하려는 곳으로 한국투자증권 SF팀을 꼽을 수 있다. 한투는 A공사의 임대 아파트 분양대금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ABS발행을 검토했었다. ABS 구조짜기와 행정안전부 통과를 위한 서류작업 준비도 했다. 물론 발행이 궤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발행 이슈어를 발굴한다는 면에서 의미 있는 시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달리 하나SK카드의 ABS를 인수하는 증권사는 ‘관행’을 따랐다. 증권사들의 대표적 관행인 계열사 물량 쌓기로 먹거리를 확보한 것. SK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은 계열사인 하나SK카드와 모종의 협약을 맺었다. 하나SK카드가 ABS를 발행할 때마다 SK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이 각각 40%씩 나눠 인수하기로 한 것이다.

올해 5차례 발행될 하나SK카드 ABS 물량규모는 3조원 안팎. SK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은 각각 1조2000억원씩의 든든한 먹거리를 챙긴 셈이다. 지난해 SK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의 원화 채권 인수 규모가 각각 6조970억원, 3조2960억원임을 감안할 때 계열사 ABS는 실적을 끌어올리는데도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앞선 한국투자증권의 시도는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비록 시도가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새로운 발행사를 공략해 ABS 시장의 외연을 넓히려는 노력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새로운 발행사가 ABS 시장에 등장하면 시장규모도 덩달아 커진다. 시장 확대의 혜택은 한국투자증권 SF팀만이 아니라 여타 증권사 SF팀도 누릴 수 있다. 일종의 긍정적 ‘외부효과’인 셈이다.

반면 계열사 물량 챙기기란 관행은 시장의 외연을 넓히지 못한다. 해당 증권사의 실적이 높아도 그 내실을 높이 평가하기 어렵다. 그 까닭에 같이 실적을 쌓아도 시장을 '개척'한 곳이 더 좋은 평가를 받는다. ABS 시장에 찬바람이 부는 지금 같은 때일수록 시장 개척은 더 높은 점수를, 관행은 더 낮은 점수를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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