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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덩' 여인 존재 최근에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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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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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0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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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9일 중국 상하이총영사관 정보유출 사건을 일으킨 중국 여성 덩모씨(33)의 존재에 대해 "최근에 총리실에 관련 사건 제보가 접수된 이후에야 알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최재성 민주당 의원이 "덩씨의 이름을 처음 들은 것은 언제냐"라고 묻자 "지난해 11월 상하이총영사관에서 영사들의 귀임을 건의했을 때는 덩씨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전 영사 3명 외에 추가 연루자가 있는지 묻는 말에 "총리실에서 통보를 받은 것은 3명 뿐"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단순 치정사건인지, 스파이 사건인지 판단을 묻자 "아직 조사 결과가 다 나오지 않아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검찰 수사나 감사원 감사를 의뢰할 용의가 있냐"는 질문에는 "총리실, 관계부처와 협의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정부의 '측근심기' 또는 '비전문가 외교관 임명' 관행을 성토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은 "4강 외교 대사를 전부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들, 비서실장, 장관, 공천탈락자 출신으로 채워놓고 주요 공관은 모두 MB캠프에 있었거나 한나라당 있던 인사를 임명했다"며 "외교를 모르니까 외부인사와 특정인에게 의존해 이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구상찬 한나라당 의원은 "가장 중요한 공관에 정식 외교관은 1명도 없다"며 "이러니 이런 사건이 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원혜영 민주당 의원은 "총영사부터 외교는 하지 않고 정치를 하고 앉아 있다 보니까 그 밑의 직원들도 이런 일을 벌인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 인사 실패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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