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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요' 역사 속으로… 4월 新파나소닉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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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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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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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부터 한국포함 전세계 법인 파나소닉이 인수...'작티' 브랜드도 소멸

파나소닉코리아는 본사의 산요 인수에따라 이 회사 대표제품인 작티 캠코더(왼쪽)를 파나소닉 브랜드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9일 회사 모델들이 카메라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파나소닉코리아는 본사의 산요 인수에따라 이 회사 대표제품인 작티 캠코더(왼쪽)를 파나소닉 브랜드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9일 회사 모델들이 카메라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일본 최대 전자업체인 파나소닉(Panasonic)이 지난해 발표한 산요(Sanyo)전기 인수작업을 마무리하고 4월 1일 통합 법인으로 공식출범한다. 이에 따라 지난 1950년 창업된 산요는 60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파나소닉코리아는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사가 산요를 100% 자회사로 편입시킴에 따라 산요코리아 사업을 통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파나소닉 본사는 이달 초 임시주총의결을 통해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산요에 대한 인수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파나소닉은 산요의 백색가전 등 중첩되는 사업영역을 정리하고 2차전지와 태양광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주택설비 등 신성장 동력을 포함해 3개 분야 9개 사업군으로 조직을 재편했다.

파나소닉은 창립 100주년인 2018년 일렉트로닉스 1위, 환경혁신기업으로 올라서겠다는 비전도 발표했다.

파나소닉의 산요 인수는 80~90년대를 풍미했던 일본 전자산업이 한 시대를 마감하고 애플과 구글, 삼성으로 상징되는 모바일IT 혁명기를 맞아 재편하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2000년대 엔고의 영향에다 삼성전자 (78,500원 상승500 -0.6%), LG전자 (157,500원 상승9000 -5.4%) 등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에 위축돼온 일본 종합 가전업계가 인수합병과 합종연횡 통해 생존을 모색하는 신호탄으로도 해석된다.

파나소닉(옛 마쓰시타전기)과 산요는 삼성, LG전자의 창업모델이 되기도 했지만 도도한 역사의 흐름 속에 사세가 뒤바뀌는 운명을 맞았다. 2000년 들어 경영위기에 빠진 산요는 삼성전자에 피인수설이 나돌기도 했다.

흥미로운 점은 파나소닉이 산요의 아버지뻘이라는 점. 파나소닉은 일본 '경영의 신' 이라 불리는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1918년 창업한 회사인데 산요는 그의 처남인 이우에 토시오 회장이 1950년 마쓰시타 전공의 공장을 양도받아 설립했기 때문이다.

토시오 회장은 이병철 삼성그룹 선대회장과도 각별해 1969년 삼성산요전기를 창업하기도 했었다. 파나소닉은 현재 TV와 휴대폰, 백색가전, 영상기기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중이며 2009년 기준 매출 7조 7655억엔(98조원)에 종업원수는 22만명에 달하는 일본 최대 전자기업이다.

파나소닉의 한국사업도 새롭게 출발한다. 일단 파나소닉은 산요의 디지털캠코더 '작티'(Sanyo Xacti)를 파나소닉 브랜드로 통합해 기존 주력인 디지털카메라 브랜드 루믹스(LUMIX)와 통합 라인업을 갖추게됐다. 작티는 지난해 4만대가 넘게팔린 대표적인 캠코더 브랜드이지만 소멸될 예정이다.

산요코리아의 컨수머 기기 사업은 파나소닉코리아가 운영하는 AV 컨수머 사업 부문에 통합된다. 하지만 산요코리아 법인은 프로젝터 등 기타 상품판매를 위해 한동안 존속된다.

파나소닉코리아는 산요 제품 중 작티 디캠과 선풍기, 냉풍기, 공기청정기, 청소기의 AS를 담당하게 된다. 올해 국내 매출목표는 1000억원 정도다.

노운하 파나소닉코리아 대표는 "전문가용 디캠과 하이브리드 디캠을 양대축으로 삼아 2012년 국내 디지털캠코더 시장점유율 40%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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