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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日 강진 쇼크 불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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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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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12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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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영향 제한적...日 정유업체 가동 중단에 유가 '하락'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본 강진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동북부 강진과 중국 인플레이션 우려로 개장 초 하락했으나 강진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에 낙폭이 줄었다.

이날 뉴욕시간 오후 12시20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19포인트(0.24%) 상승한 1만2012.8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는 6.46포인트(0.5%) 오른 1301.57을, 나스닥지수는 9.16포인트(0.34%) 뛴 2710.18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한국시간 오후 2시46분 일본 동북지역에서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최고 10m 높이의 쓰나미가 일면서 장 초반 투심이 위축됐다.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예상치를 상회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됐다.

◇日 최악 강진에도 뉴욕 증시 '꿋꿋'=이날 일본의 최악 강진으로 닛케이평균주가는 1.72% 하락했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내렸다.

그러나 뉴욕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투자자들은 이번 강진이 세계 경제성장에 큰 타격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크리스티안 쓰와이츠 센티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강진과 같은 재해는 매우 놀랍기는 하지만 경제 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안 에스페 USAA 인베스트먼트 부회장도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일본 강진보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정정불안이 훨씬 크다"고 분석했다.

미 경제전문방송 CNBC도 과거에 자연재해가 단기적으로 증시에 급락을 초래한 경우는 거의 없었으며 오히려 경제와 시장에 대한 영향은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오히려 이번 강진이 일본 경제에 긍정적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을 지냈던 로렌스 서머스 하버드대 명예교수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일본 경제가 강진으로 또 다른 시련에 직면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피해 복구 과정에서 국내총생산(GDP)이 반짝 늘어나는 효과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강진은 일본의 경제에 또 다른 복잡한 도전을 더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피해 복구 과정에서 역설적이게도 GDP를 끌어올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심리, 유가 급등에 '주춤'=이달 소비심리지수는 유가 급등에 따른 연료 비용 증가로 전달보다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3월 로이터/미시간 소비자심리지수는 68.2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76.3을 큰 폭 하회한다. 전달 미시간 소비자심리지수인 77.5도 밑돌았다.

데이비드 세멘스 스탠다드차티드 은행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사람들은 연료 비용 상승을 우려한다"며 "이는 사람들의 가처분 소득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고용증가와 기후 개선으로 4개월래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늘어났다.

통신은 자동차와 가솔린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감세 조치로 당분간 수요는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中 물가상승률 4.9%...인플레 우려 여전=이날 발표된 중국의 2월 CPI는 전년비 4.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과 동일한 상승률이며 블룸버그통신 사전 전망치인 4.8%를 웃도는 기록이다. 이로써 중국 CPI는 정부의 올해 목표치 4%를 5개월 연속 뛰어넘었다. 항목별로는 식품물가가 11%, 비식품물가는 2.3% 올랐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비 7.2% 상승, 1월의 6.6%보다 상승률을 늘렸다. 이밖에 고정자산 투자는 24.9% 증가, 소매판매는 15.8% 늘었다.

중국 정부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이후 3차례 금리 인상 조치를 취하는 등 물가 안정을 올해 최대 국정 과제로 삼고 있다.

홍콩 소시에떼 제너럴의 야오웨이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과열은 중국 경제의 성장 속도 둔화보다 더 큰 리스크 요인"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은 인민은행의 통화 긴축이 물가를 잡는 데 실패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엔·금 강세, 유가 약세=일본 동북부 대지진 직후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면서 엔화는 강세 반전했다. 현재 엔화는 16개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3% 내린(엔 강세) 81.9엔을 기록 중이다.

제인 포리 라보뱅크 인터네셔널 투자전략가는 "일본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엔화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지금까지 재해가 발생할 경우 엔화 가치는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안전자산인 금 역시 강세다. 4월 인도분 금선물값은 전일 대비 0.6% 오른 온스당 142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는 일본 강진으로 일본 정유시설의 생산이 중단됐다는 소식에 큰 폭 하락 중이다. 이날 일본 소방 당국은 일본 정유사 코스모오일의 정유시설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유업체 JX니폰오일은 센다이 등 3개 지역에 위치한 정유시설 가동을 중단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1.62% 내린 배럴당 101.04달러에 거래 중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일 대비 0.94% 밀린 배럴당 114.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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