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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지진]'폭발 가능성' 후쿠시마 원전 1호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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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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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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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1호기 건설…도쿄 등에 전력공급 비중 높아

↑후쿠시마 제1원전
↑후쿠시마 제1원전
일본 열도를 강타한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12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사능 물질이 누출되면서 후쿠시마 원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최대 전력회사 도쿄전력이 운영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은 제1원전과 제2원전으로 구성돼 있다.

제1원전은 후쿠시마현 후타바군 후타바초와 오쿠마초 일대에서 지난 1960년부터 설립이 추진돼 1967년 1호기 건설이 착공됐고 1971년부터 1호기가 가동됐다.

세계 25위 원전인 제1원전은 현재 비등수형 원자로(BWR) 형식의 1~6호기가 운행 중이다. 2013년과 2014년 가동 목표로 개량형 비등수형 원자로 형식의 7~8호기 건설도 추진 중이다.

1호기의 정격 전기 출력(최대 전력 생산량)은 460 메가와트이며 2~5호기는 784 메가와트, 6호기는 1100 메가와트다.

이중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1호기는 지난 2002년 격납 용기 누설 시험에서 부정적 보고서가 제출돼 1년간 운전 중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또 제1원전에서 남쪽으로 11.5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제2원전은 후타바군 도미오카정과 나라하정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1100 메가와트 규모의 비등수형 원자로 형식의 1~4호기가 가동되고 있다.

방사능 누출시 주변 지역에서 인명 피해 등이 우려되지만 후쿠시마 원전에서 생산한 전력은 도쿄와 치바 등 일본 동남부 주요 도시에 공급된다.

이번 강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가동이 중단되자 도쿄 일대가 빠질 정도로 후쿠시마 원전이 일본 전력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도쿄전력은 이날 제1~2 원전 가동의 중단으로 오후 6~7시에 예상되는 수요량 3800만 킬로와트보다 공급량이 300만 킬로와트 부족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일본 경제산업성 원자력보안원은 제1원전 1호기 주변에서 방사선 원소인 세슘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열이 상승해 연료봉이 녹는 '노심용융'(멜트다운)이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노심용융은 원자로의 냉각장치가 정지돼 내부의 열이 상승, 연료인 우라늄을 용해함으로써 원자로의 노심 속 연료봉이 녹는 현상으로 이로 인해 방사능 증기가 대기에 방출되는 등 막대한 방사능 물질이 누출될 수 있다.

지난 1986년 수많은 사상자를 낸 소련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1979년 미국 펜실베니아 원전 방사능 누출 사고도 노심용융에 의한 것이다.

또 2호기에도 원자로 격납 용기에 문제가 발생해 감압을 위해 방사능 물질이 포함된 증기 방출 작업이 진행됐다. 제2원전의 1, 2, 4호기도 압력제어실의 온도가 상승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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