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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2차대전 후 최고vs달러 약세…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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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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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1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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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달러도 안전자산 아니다

일본 지진 이후 글로벌 증시가 요동치는 가운데 달러가 떨어지고 엔화는 초강세인 이유는 무엇일까.

약달러의 유력한 배경은 각종 악재에 불안해진 참여자들이 안전자산을 찾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달러의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일본 경제가 지진 피해 이후 위축되면서 미국의 회복세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달러를 끌어내리고 있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프루덴셜파이낸셜의 수석 시장전략가 퀸시 크로스비는 "중동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시장은 극히 예민해졌다"며 "먼저 팔고 질문은 나중에 하는 것이 이런 시장의 속성"이라고 말했다.

불안감이 지배하는 시장에서 미 달러가 안전자산이라는 믿음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위스프랑(CHF)의 강세도 이런 이유로 설명된다.

달러인덱스는 일본 지진이 발생한 지난 11일 0.65% 떨어진 것을 시작으로 16일까지 4거래일 연속 밀렸다. 반면 스위스프랑은 같은 기간 달러 대비 강세(환율 하락)를 이어갔다. CHF/달러 환율은 15일 0.88%, 16일엔 0.91% 떨어졌다.

엔 강세 또한 미스터리다. 당초 시장에선 엔화가 지진 직후 강세를 보였지만 주말 이후엔 강세를 장담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엔은 이런 전망을 비웃듯 뉴욕시간으로 16일 한때 2차 대전 이후 가장 비쌀(환율 하락) 정도로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서 분석하는 엔화 강세의 이유는 가지가지다. 우선 일본 기업들이 본국 송금을 위해 달러 등 여유자금을 처분, 엔화로 바꾸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첫번째다.

예년에도 이달께 엔이 강세를 보이곤 했다. 일본에 3월 결산 기업이 많은 것과 관련 있다. 여기에 일본 투자자들이 해외의 위험자산 투자에서 철수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데이비드 만 환율전략가는 "보통 (3월은) 일본 기업들이 수익을 자국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연중 가장 엔이 좋을 때"라며 "일본 투자자들은 위기때 자국으로 엔화를 되가져가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만은 이어 달러가 종전 최저치 아래로 떨어질 때 여러 환율 파생상품이 치솟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렉 앤더슨 씨티그룹 환율전략가는 "무엇이 진짜이고 아닌지 가려야 한다는 점에서 지금은 금융시장에 매우 어려운 시기"라고 말했다.

전날 78달러 아래로 밀렸던 엔/달러는 17일 오전 8시25분 현재 78.73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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