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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대국민 영상 메시지를 발표하는 아키히토 일왕(유투브 캡처) |
아키히토 일왕은 16일 영상메시지에서 "1명이라도 많은 사람이 무사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현재 원자력 발전소의 상황이 예측을 불허하는 것임을 명심해 참가자들의 노력으로 사태가 악화되지 않고 해결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투브에도 올라왔다. 일본 누리꾼들은 "폐하의 말씀을 제일 신뢰할 수 있고 든든하다"며 "천황 폐하는 일본에서 제일의 애국자입니다. 폐하는 도쿄에 남는다고 말씀 하셔습니다만 아무쪼록 피난해 주세요"라고 일왕의 안위를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다.
아키히토 일왕이 동영상으로 대국민 메시지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16일 에다노 유키오(技野幸男) 관방장관은 "3호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흰 연기가 관측됐으며, 4호기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최악의 상황이 될 경우 사용후 핵연료가 녹아 방사능 물질이 무차별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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