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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장관, 계산기 들었지만 "정유사 자료 제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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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척(강원)=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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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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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윤증현 장관 정유사 비판한지 이틀만에 최 장관도 강하게 질타

최중경 장관, 계산기 들었지만 "정유사 자료 제출 안해"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17일 정유사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부가 유가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정유사들에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서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5일 서울의 한 셀프주유소를 방문 "정유사들의 가격 결정 체계가 투명하지 못하다"고 정유사들을 강하게 비판한 지 이틀 만에 나온 터라 주목된다.

최중경 장관은 이날 오전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경동상덕광업소에서 열린 탄광지역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유가 구조를 분석하기 위해 정유사들에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제대로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정유사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최 장관은 "정유사 중에 유일하게 SK이노베이션 (240,000원 상승3000 1.3%)만 자료를 제출했다"며 "SK가 제출한 회계자료도 들여다보니 불충분했다"고 지적했다.

최 장관은 지난 2월10일 기자들과 만나 "내가 회계사 출신인데 간만에 계산기를 두드려 정유사 원가를 따져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석유산업 주무부처 수장인 본인이 유가 구조를 들여다보려 해도 자료가 없거나, 있어도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또 "정부 요구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정유사가) 잘못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유가TF 결과 발표를 무작정 연장하진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유사들이 계속 정부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지경부는 당초 지난 1월18일 구성된 유가 태스크포스(TF)팀의 논의 결과를 최중경 장관에게 보고한 후 이달 9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별다른 결론이 나오지 않아 발표 시기를 늦췄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도 지난 15일 정유사를 싸잡아 비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주유소들은 가격 정보가 오피넷에 공개되면서 투명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지만 독과점인 정유사들의 가격 결정 체계는 투명하지 못하다"며 "석유제품 유통 과정에서 이익이 어딘가로 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도 정유사의 공급 가격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며 "유가 가격 결정 체계가 투명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파다하다. 독과점 문제에 대해서도 견해를 같이 한다. 정부도 이달 말까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결과를 제시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경제부처 핵심 장관들이 연이어 정유사를 비판하고 나선 탓에 정유사들이 어떤 대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유가TF에서 유가 구조 등에 대해 계속 논의하고 있는데, 가능한 빨리 마무리 짓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늦어도 3월 말 전에는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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