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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태블릿 PC 빨리 사라..가격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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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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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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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지진]

일본의 대지진으로 전자제품 부품 가격이 올라가 시스코 시스템즈, 델컴퓨터, 휴렛팩커드, 애플 등 PC와 네트워킹, 스마트폰 업체의 타격이 예상된다고 마켓워치가 17일 보도했다.

전자업체들은 지난해 4분기에 부품 가격이 떨어지면서 비용 절감의 수혜를 누렸지만 일본의 재난으로 부품 가격이 상승 압박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IHS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일본은 전세계 메모리칩의 10%, 대형 LCD 패널의 6.2%, 플래시 메모리의 35%를 공급하고 있다. 일본이 메모리칩과 LCD 패널의 제조 중심지라고 할 수는 없지만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것은 사실이다.

특히 일본 비중이 높은 플래시 메모리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사용되는 부품이다. 주요 플래시 메모리 회사인 샌디스크는 강진이 발생한 지역에서 500마일 가량 떨어진 곳에 일본 도시바와 합작으로 설립한 2개의 제조공장이 있다. 샌디스크는 "지진이 웨이퍼 생산에 미치는 즉각적인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퓨전 트레이드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폴 로마노는 "고유가에 공급망 차질까지 겹쳐 부품 가격이 소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로마노는 일부 전자업체들이 부품 부족을 걱정해 재고를 늘리면서 지난 며칠간 D램 가격이 15~25%가량 급등했으며 플래시 메모리 가격도 15~20%정도 뛰었다고 밝혔다.

일본 엘피다는 일본 남서부 히로시마 공장이 지진 피해를 거의 입지 않았으며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본 북서부 아키타 공장은 전력난 때문에 조업이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아키타 공장도 설비 손상 등 물리적 피해는 없다.

더 큰 문제는 반도체 웨이퍼의 22%를 생산하는 신-에츠그룹이 후쿠시마에 위치한 공장 하나를 포함해 2개 공장의 조업을 중단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텔은 부품 납품업체인 신-에츠그룹의 상황을 "상대적으로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전력난과 교통 인프라 붕괴 때문에 조업 정상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J.골드 어소시에이츠의 잭 골드는 "조업이 정상화되다고 해도 해외로 수출이 가능할까"라며 후쿠시마 원전 사태와 이로 인한 대피 사태, 전력 부족 등이 내부 교통 인프라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VLSI 리서치 회장인 댄 허치슨은 공급 차질이 빚어져도 대체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부품 가격이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자기 예언적으로 부품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럼에도 일본의 재난이 전자제품 공급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하다는 현실 그 자체만으로도 스마트폰과 PC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고 마켓워치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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