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선생님들, 이 사람 덕에 2년간 1.7조 벌었다

머니투데이
  • 임상연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1.03.17 15:06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이윤규 사학연금 자금운용관리단장, '2년연속 연기금 수익률 1위'

선생님들, 이 사람 덕에 2년간 1.7조 벌었다
국내 연기금 중 기금운용을 가장 잘 하는 곳은 ?

국내 최대 큰손인 국민연금도, 두 번째로 큰 손인 우정사업본부도, 공무원과 군인들의 쌈지 돈을 관리하는 공무원연금이나 군인공제회도 아니다. 교직원 연금을 운용하는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현재 총 12조원의 기금을 운용하는 사학연금은 지난해 10.5%의 수익률로 국내 연기금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2009년에도 12.7%의 수익률로 1위였다.

사학연금 자금운용 관리단 이윤규(55)단장은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16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금융투자전문지인 아시안인베스터 (Asian Investor)지가 주관하는 코리아어워드 시상식에서 최우수 최고운용책임자(CIO)로 선정됐다. 아시아인베스터가 연기금 CIO를 대상으로 시상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학연금은 작년에도 기획재정부가 발표하는 '2009년 기금운용평가 결과'에서 압도적인 평가점수(80점)로 최고의 연기금에 뽑히기도 했다. 사학연금이 기획재정부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으로 자산배분, 리스크관리 등 탁월한 기금운용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사학연금이 2년 연속 최고의 연기금으로 우뚝 서기까지 이단장의 역할이 컸다. 2008년 4월 취임한 이 단장이 26년간 증권업계 현장에서 익힌 자산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금운용 시스템을 확 바꾼 것.

이 단장이 사학연금 취임 이후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투자기법 선진화다. 이를 위해 자산부채관리기법(ALM)을 도입, 보다 효과적인 자산배분을 가능케 했고 채권거래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 등 선제적인 리스크관리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단장 취임이후 체계적인 자산배분과 리스크관리 기능이 강화되면서 기금운용의 안정성이 몰라보게 달라졌다"며 "또 주식, 채권에 국한된 포트폴리오도 대체투자, 해외투자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운용성과도 높아졌다"고 자평했다.

실제 이 단장 취임 후 사학연금은 기금운용을 통해서만 지난 2년간 총 1조7180억원(2009년 8528억원, 2010년 8652억원)을 벌어들였다. 그만큼 교직원들의 주머니도 빵빵해진 셈이다.

여의도 증권가에서 이윤규 단장은 단순한 자산운용전문가가 아닌 '멀티플레이어'로 통한다.
1982년 한국투자신탁을 통해 여의도에 첫 발을 디딘 그는 애널리스트로 시작해 펀드매니저, 기획/홍보, 영업, 국제, IB(투자은행), 주식/채권 CIO 등 거의 모든 증권 및 자산운용 분야를 두루 섭렵했다.

펀드매니저가 경력의 전부인 여타 연기금이나 자산운용업계의 CIO와는 달리 종목 발굴에서부터 투자, 관리, 마케팅까지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통찰력도 이같은 경력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 단장 취임이후 곧바로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졌음에도 불구 사학연금이 기금운용을 조기 정상화시키고, 연기금 중 가장 알짜기금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우연이 아닌 셈이다.

이단장은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판단력이 빠른 CIO로 정평이 나있다. 그 배경에는 마라톤과 '5산 종주'('불암산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로 단련된 체력이 있다.

그의 운용 철학도 마라톤과 등산을 닮았다. 반짝 빛나는 성과보다는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리는 것이 최선이자 최고의 목표다. 이 단장은 "마라톤이나 등산은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연습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며 "그런 점에서 자산운용과 닮은 점이 많다"고 말했다

올해 이 단장은 국내외 주식운용 규모를 더욱 늘릴 예정이다. 일본 대지진 여파로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지만 오히려 지금이 '싸게 좋은 주식을 모을 수 있'는 시점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 단장은 "주식운용의 기본은 '싸게 사서 제값'에 파는 것"이라며 "현재 2500억원 정도의 주식운용 여유자금을 보유하고 있는데 지수가 하락할 때마다 저가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신도시 호재에 우르르…4.7억 남양주 땅, 40억에 팔렸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제10회 청년 기업가 대회 참여모집 (-09/30)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