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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마감]투신·연기금 연일 순매수, 지수하락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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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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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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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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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자력발전소 폭발 우려와 중동 정정불안 사태 심화 등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투신·연기금 부문의 저가매수 물량이 연일 유입되며 증시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17일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6포인트(0.05%) 오른 1959.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시장 총 거래대금은 6조8468억원으로 전일(7조1788억원)에 비해 4.62% 줄었다.

종가로만 보면 지수는 얼마 움직이지 않았지만 대외악재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장중 변동폭은 매우 컸다.

전날 1957.97로 마감했던 지수는 일본 원전 폭발로 인한 방사능 오염 우려와 리비아·바레인 시위 격화, 포르투갈 신용등급 강등 등으로 미국·유럽증시가 동반폭락했다는 소식에 1921.59로 급락 출발했다. 장 초반에는 1919.13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반등을 시도한 지수는 1940~195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마감을 한 시간 남겨둔 시점부터 반등을 개시, 오후 한 때 1961.09까지 치솟으며 장 초반의 낙폭을 메웠다.

지수 반등을 견인한 데에는 기관, 특히 투신과 연기금의 영향이 크다. 시장상황에 따라 휙 방향을 바꾸는 개인·외국인과 달리 기관은 6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세를 유지하며 지수하락을 막았다.

특히 이번주 들어 14~17일간 일본 대지진으로 시장이 요동치던 중에도 기관은 총 7426억원 매수우위였다. 특히 투신이 6거래일 연속으로, 연기금이 11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 기조를 유지한 게 시장에는 힘이 됐다.

이 기간 개인은 무려 8931억원을 순매도했다. 수급의 키를 쥔 외국인은 순매수·순매도를 병행, 이 기간 233억원을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은행, 증권 등 금융섹터의 상승탄력이 강했다. 외환은행은 4% 가까이 주가가 올랐고 기업은행도 1.19%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증권 (48,500원 보합0 0.0%), 대우증권, 현대증권, 대신증권 등도 1.30~3.71% 주가가 올랐다.

기계업종과 화학, 철강금속 등 업종도 상승탄력이 높았다. 반면 일본복구 사업 수혜감에 최근 연일 상승세이던 비금속광물 업종은 2일 연속 하락세다. 현대시멘트 (34,700원 상승1100 3.3%)는 14% 가까이 주가가 빠졌고 쌍용양회도 11% 하락했다. 성신양회, 유니온 등도 약세였다.

섬유의복, 음식료품, 종이목재, 유통 등도 약세였다. 보험업종 역시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우려로 금융섹터 중 유일하게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1위 삼성전자 (77,700원 상승400 0.5%)가 0.45% 오른 89만원에 거래름 마쳤다. 포스코 (340,000원 상승5000 -1.4%)도 0.93% 오르며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현대차 (204,000원 상승3000 -1.4%)와 기아차는 1% 이상 주가가 빠졌다. 현대모비스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를 포함한 257개 종목이 오름세로 마감했고 7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하한가 1개 등 총 567개 종목은 약세였다.

한편 지수선물시장도 요동쳤다. 전일 대비 5.20포인트 낮은 255.10으로 시작한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전일 대비 0.10포인트(0.04%) 내린 260.20으로 마감,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4152계약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64계약, 1057계약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61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에서 228억원 순매수 등 총 39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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