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에 취임한 구본준 LG전자 (92,200원 ▼600 -0.65%) 부회장이 18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 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구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을 비롯해 강유식 부회장의 기타비상무이사 및 정도현 부사장(CFO)의 사내이사 재선임이 각각 진행됐다.
그동안 대표이사직을 지켰던 남용 부회장은 이날 정식으로 퇴임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사업 목적에 에너지 진단 및 에너지 절약 등 에너지 관련 사업과 환경오염 방지 시설업 등 환경 관련 사업을 추가했다.
주당배당금은 보통주 200원, 우선주 250원으로 정하는 안건을 각각 승인했다.
이날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정 부사장은 "작년에는 전반적으로 경영 실적이 부진했으나 이동단말 사업 부문이 작년 4분기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다른 부문의 경영도 순탄해 올해 경영 실적은 전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본준 부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는 참가하지 않았으며, 등기이사 선임 후 진행된 이사회에 참석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 2011.03.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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