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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軍 "20일 발포중단"…유엔 결의 이후 U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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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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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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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공습 가능성 고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표결 장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표결 장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가 리비아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가운데 카다피 측 정부군이 오는 일요일(20일)부터 발포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보리 결의안으로 국제사회의 리비아 공습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카다피가 반군에 대한 강경진압 일변도에서 벗어나 유화 입장으로 선회한 것인지 주목된다.

외신에 따르면 트리폴리의 리비아 국영TV는 17일(현지시간) "국방평의회는 일요일 자정부터 반군에 대한 발포를 멈추기로 결정했다"며 "반군이 무기를 내려놓을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리비아의 칼레드 카임 외무차관은 안보리 결의안 가결 직후 회견을 갖고 "휴전 결정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그것을 어떻게 실행할지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물론 그동안 "자비는 없다"며 반군에 대한 초강경 진압을 고수해 온 카다피가 유엔의 안보리 결의안에 즉각 대화모드로 선회했는지는 미지수다. 카다피 측의 발포중단 선언과 휴전 제안은 실제 반군과의 교전 여부와 별개로 외부세계에 대화 제스처를 취했을 뿐이라는 회의론도 있다.

ABC뉴스는 카다피 정권이 입장을 완화한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카다피뿐 아니라 그의 둘째 아들 사이프도 이번 주 초 금요일(18일)까지 반군에 대해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무력개입에 카다피가 무릎을 꿇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정밀 타격이 가능한 미군 등의 최정예 공군기가 실제 공습에 나설 경우 리비아 정부군의 주요 거점은 물론 카다피 자신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도 미군의 공습을 가장 두려워했다.

CNN은 이와 관련, 카다피가 무차별 진압이라는 강경책을 접고 벵가지 진군을 미루는 등 전술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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