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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사퇴논란' 정운찬에 십자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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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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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2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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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鄭)의 응석'에 불과··· 꽃가마 태워 데려올 생각 없다"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21일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의 사의 표명 논란과 관련 "어른스럽게 행동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준표 '사퇴논란' 정운찬에 십자포화
홍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집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반성장위원회가 전경련에서 출연한 지원금을 받으면서도 사회주의적 개념을 내세워 전경련을 공격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 위원장은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한 여권 내 반발이 이어지자 위원장 사퇴 가능성을 표명했다가, 21일에는 "내가 사퇴하는 것보다 동반성장 잘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입장을 바꿨다.

이에 대해 홍 최고위원은 "언론에서 '정(鄭)의 전쟁'이라고 하지만 그 상대가 없다"며 "잘못 설정된 개념과 전쟁을 하고 있는 '정(鄭)의 응석'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이어 "정치인으로 세상을 살아가려면 당당해야한다"며 "당당하지 못했으면 즉시 사과해야지, 억지만 부려서는 안 된다"고 정 위원장의 태도를 거듭 비판했다.

정 위원장의 4·27분당을 재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 위원장이 하는 것을 보니 나갈 의사가 없는 것 같다"며 "(나도)정 위원장을 꽃가마 태워서 모셔올 의사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분당을 지역을 둘러싼 여권 실세들의 갈등에 대해서도 "한쪽은 정 위원장 영입을 추진하고, 한쪽은 부인을 내세워 다른 사람을 지원하는 권력 암투는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재오 특임장관과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직접 겨냥했다.

아울러 "대통령께서 이미 공천에 관여하지 말라고 영을 내렸는데도 사적인 이익을 앞세워 대리인을 심으려는 것은 옳지 않다"며 "범여권의 결속을 위해 당사자들은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분당을 출마설이 나도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에 대해 "당당해져야 한다"며 "그렇게 간이 작아서야 대선후보를 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거대 여당이 절반도 안 되는 야당을 상대로 눈치 보기 선거를 하느냐"며 "당이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당이 지더라도 당당하게 개혁 공천을 해야지, 과거로 가는 공천을 하면 내년 총선의 공천개혁도 물건너간다"고 우려했다.

그는 선거 판세와 관련 "애초부터 판을 키우면 여권 필패구도가 된다고 경고했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며 "당을 이끄는 안상수 대표와 공천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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