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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의 전쟁' 불편한 與 공세 펴는 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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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주,박성민, 사진=유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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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2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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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거취 논란…홍준표 "응석 부리지 말라" 직격탄

'鄭의 전쟁' 불편한 與 공세 펴는 野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의 진퇴가 여권 내분으로 확산되면서 여의도 정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정 위원장이 추진하던 초과이익공유제를 둘러싼 여권 내 엇박자는 물론 4·27재보선 '분당을' 판세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사안이라 여·야 셈법이 엇갈리고 있다.

여권은 '분당을 빅카드'로 점찍어둔 정 위원장의 노골적인 반격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총대는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맸다. 홍 최고위원은 2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 위원장은 어른스럽게 행동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언론에서 '정(鄭)의 전쟁'이라고 하지만 이는 상대가 없는 전쟁"이라며 "이번 일은 잘못 설정된 개념과 전쟁을 하는 '정(鄭)의 응석'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출연한 지원금을 받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사회주의적 개념을 내세워 전경련을 공격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정 위원장을 꽃가마에 태워 (분당을에) 데리고 올 의사는 없다"고 단언했다.

'鄭의 전쟁' 불편한 與 공세 펴는 野


민주당은 이번 파문을 여권의 '파워게임'으로 규정하고 공세를 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정 위원장, 임태희 대통령실장,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사이에 '권력 암투'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 같은 집권 여당의 내분, 정부 내 암투 등이 총체적으로 '민생 4대 대란'과 함께 우리를 불안케 한다"고 비난했다.

정세균 최고위원도 이 자리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두고 말이 많은데 정 위원장과 청와대, 정부가 벌이는 기 싸움이 가관"이라며 "이명박정부에서 동반성장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현재 대등한 관계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전현희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정 위원장은 더 이상 이명박정부의 들러리나 서지 말고 본인의 말대로 사퇴하라"며 "이명박정부는 경제정책 실패를 대중소기업 상생이란 이미지로 세탁, 차기 대선과 총선에서 활용하려 하지만 국민은 결코 속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권이 들끓자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도 한 마디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주요당직자회의를 열고 "정부, 재계, 청와대까지 나서 초과이익공유제를 공박하는 것은 집단 이지매와 같다"며 정 위원장을 두둔했다.

그는 "정부나 재계가 진정으로 중소기업을 돕는 동반성장정책을 추구할 의지가 있다면 더 이상 정 위원장을 흔들지 말고 일하게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동반성장위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거취와 관련,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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