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가 1주만에 플러스 수익률을 회복했다. 그러나 벤치마크 지수인 코스피지수 수익률은 밑돌았다.

27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설정액 100억원, 설정 후 6개월 이상)는 평균 3.8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 대지진 여파로 급락했던 코스피지수가 반등하면서 전주 -1.19%까지 미끄러졌던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도 회복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그러나 코스피지수의 주간 상승률 3.97%에는 미치지 못했다.

우량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중소형주펀드와 20~30개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압축형펀드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펀드별로 보면 '유리스몰뷰티증권투자신탁[주식]C/C'이 국내 주식형펀드 중 최고인 8.05%를 기록했으며 '교보악사코어셀렉션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lassAf'가 7.75%로 뒤를 이었다. '알리안츠Best중소형증권투자신탁[주식](C/B)'도 7.47%의 양호한 성적을 올렸다.

그룹주펀드 중에선 '현대현대그룹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주식][A]'가 가장 높은 6.8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맵스5대그룹주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와 'KTB수퍼스타증권투자신탁[주식](C)'도 5.47%, 5.42%로 평균을 웃돌았다.

미래성장산업에 투자하는 '삼성대한민국신수종산업증권투자신탁 1[주식]_A'도 5.33%로 선전했다. 설정액 1조원이 넘는 대형 펀드인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 1(주식)(A)'도 평균을 웃도는 3.8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KTB엑설런트증권투자회사[주식혼합]_C'는 국내 주식형펀드 중 유일하게 2%대 수익률에 그쳤다. '슈로더코리아알파증권자투자신탁A(주식)'와 'IBK그랑프리한국대표증권A[주식]'도 평균 이하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펀드 중에선 전주 추락했던 일본펀드의 수익률이 회복되는 등 선진펀드가 강세를 보였다.

전주 -12.84%%까지 수익률이 고꾸라졌던 '푸르덴셜일본주식&리츠증권투자신탁 1(주식혼합-재간접)A'이 선진펀드 중 최고인 7.23%를 기록하며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나UBS일본배당증권투자신탁 1[주식]'와 '피델리티재팬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A'도 5%대 중후반의 수익률로 선전했다.

대지진의 직격탄을 맞았던 일본 리츠펀드도 '한화Japan REITs부동산투자신탁 1(리츠-재간접형)'가 6.29%, '삼성Japan Property부동산투자신탁[REITs-재간접형]'가 6.17%의 수익률을 올리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머징펀드 중에선 러시아펀드와 동유럽펀드가 브릭스펀드와 중국펀드(홍콩H지수) 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은 모습을 보였다. '신한BNPP봉쥬르동유럽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H)[주식](종류A 1)'가 이머징펀드 중 최고인 5.06%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JP모간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A'가 5.05%로 뒤따랐다.

섹터펀드 중에선 에너지와 천연자원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우월한 성적을 남겼다. '블랙록월드광업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H)(A)'가 7.26%, '프랭클린내츄럴리소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 A'가 5.50%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