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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캐피탈, 중소캐피탈 인수·해외진출 추진

더벨
  • 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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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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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멘트 여신 대규모 상각 순익 감소

더벨|이 기사는 03월23일(14:34)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롯데캐피탈이 안으로는 내실을 강화하면서도 밖으로는 중소캐피탈 인수 등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해외법인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캐피탈은 지난해 현대시멘트 관련 여신을 전액 상각 처리했다. 이 때문에 순이익이 줄고 ROA·ROE 등도 하락했다. 하지만 연체율 감소로 건전성 지표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롯데캐피탈은 22일 자본시장 참가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크레딧 세미나를 개최하고 지난해 재무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그룹 확장 경영의 일환으로 중소형 캐피탈사 인수, 해외법인 설립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비공개 크레딧 IR, 수익성 하락..건전성 업계 최고

롯데캐피탈은 지난해 영업이익 868억원, 당기순이익 639억원을 올렸다. 영업익은 전년 대비 5.1% 증가했지만 순익은 1.2% 줄었다.

지난해 5월 워크아웃을 신청한 현대시멘트 대상 여신 약 145억원을 상각 처리한 영향이 컸다. ROA·ROE도 각각 1.3%, 2.8% 감소했다. 수익성보다 재무안정성 확보에 중점을 둔 전략적 차원의 결정이다.

롯데캐피탈은 수년간 적극적인 부실채권 상각과 충당금 적립으로 건전성 지표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여전사 신용위험의 결정 요인인 자산포트폴리오·자금조달구조·자기자본완충력 모두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캐피탈의 1일 이상 연체율은 1.2%(FY 2010)로 4%대 후반인 업계 평균을 크게 밑돈다. 신한·삼성 등 우량 카드사보다도 낮다. 개인 신용대출 연체율도 2.9%로 여전업계에서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비우량 채권에 대한 적극적 상각으로 건전성 유지에 초점을 맞춘 결과다. 롯데캐피탈은 상품에 따라 최대 6개월 이상 연체 시 무조건 상각 처리하고 충당금을 쌓는 보수적 정책을 펼치고 있다.

개인신용대출의 경우 담비론(일반고객)은 3개월, 캡론(우량고객)은 6개월을 상각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 때문에 우량 고객군의 연체율이 저신용 상품보다 높은 기현상도 발생한다. 지난해 캡론군·담비론군의 연체율은 각각 3.6%, 2.5%로 프리미엄군이 도리어 높다.

롯데캐피탈 관계자는 "내실 있는 지표를 위해 신용도가 낮을수록 상각 시점을 짧게 가져가다 보니 비우량군의 연체율이 도리어 낮게 나타난다"며 "개인신용대출의 95%가 정상 여신"이라고 말했다.

특히 건설 PF 대출도 롯데건설을 중심으로 시공능력 11위 이상의 기업을 주 대상으로 하며 신용위험을 줄였다. 또 모든 PF 여신에 연대보증·채무인수 등 신용보강을 실시하고 있다.

10년 이상 기업여신(Corporate) 부문 연체율 제로(0) 상태를 유지한 비결이다.

그룹 확장 경영 일환, M&A·해외진출 가속

사업포트폴리오·조달구조 또한 상당히 안정적이다. 롯데캐피탈 자산은 리테일·리스·코퍼레이트 부문 각각 38.9%, 28.1%, 33.0%로 균형을 잡고 있다. 분산된 포트폴리오는 사업 안정성과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인다.

차입구조도 회사채 79%, 은행대출 11%, 기업어음 11%로 장기 조달 위주로 구성돼 있다. 미사용 차입한도 역시 2950억원 정도를 나타내 충분한 버퍼를 확보하고 있다.

롯데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시멘트 여신 상각으로 수익성은 다소 정체했지만 우수한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이처럼 재무안정성에 초점을 둔 전략을 유지하며 오랜 업력에 기반한 노하우로 안정적 수익 또한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캐피탈은 올해 금융자산을 3조3934억원까지 늘리고 영업수익 5132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각각 13%, 19.1% 증가한 수치다.

특히 그룹 확장 전략에 맞춰 해외 법인 설립, 중소형 캐피탈사 인수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롯데캐피탈 관계자는 "그룹 내 사별로 자산을 확대하자는 공감대가 있어 동종업계 내에서 M&A를 고려하고 있다"며 "동경지점 오픈에 이어 중국에 지점이나 해외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향후 인도네시아 등으로 저변을 넓혀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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