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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유가 상승전환..다시 104달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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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유가 상승전환..다시 104달러로

머니투데이
  • 뉴욕=강호병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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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3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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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유가가 29일(현지시간) 다시 배럴당 104달러대로 올라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WTI 원유 선물값은 전날대비 배럴당 81센트, 0.8% 오른 104.79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오전 102.7달러로 내려갔다가 리비아 반군이 공언한 원유수출 재개에 대한 회의감이 감돌며 상승전환했다.

승세를 잡은 리비아 반군은 지난 주말 임시정부인 국가위원회가 "일주일 이내로 석유 수출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유럽집행위원회(EC)는 리비아에 대한 무역제재가 반군장악지역을 포함한 모든 석유수출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리비아 반군측이 수출재개지역으로 유럽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터였기 때문에 시장에 실망감을 줬다.


한편 미국은 리비아 반군의 원유수출에 조건부로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미 재무부 관계자는 미국의 리비아 제재 조치의 대상이 되고 있는 국영석유공사(NOC)와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를 지지하는 업체들과 연결되지 않으면 리비아 반군이 수출하는 원유는 제재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위원회는 카다피 측 국영석유공사를 대체할 새로운 석유 기업을 설립했으며 카타르와 계약을 맺어 석유 판매를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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