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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1~2월 예금 중도해지, 평소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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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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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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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저축銀 고객 예상 손실이자만 25억 추정

지난 1~2월 대형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중도해지 금액이 평소보다 3배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잇단 영업정지로 대규모 예금인출(뱅크런) 사태가 있었던 1, 2월에 대형사인 A저축은행의 정기예금 중도해지 금액은 각각 600억원, 670억원에 달했다.

* 3월은 22일까지 집계. (단위: 억원)<br />
* 3월은 22일까지 집계. (단위: 억원)
A저축은행의 평상시 정기예금 중도해지 금액은 약 200억원 내외로 평상시보다 3배 이상 많았던 셈이다. 지난해 11월과 12월 A저축은행의 중도해지 금액은 각각 150억원, 270억원으로 평균 210억원 정도였다.

B저축은행은 삼화저축은행 영업정지(1월14일) 사태 당시 3~4일간 200억여원이 중도해지로 빠져나갔다. B저축은행의 경우 '삼화 사태'의 충격이 '부산 사태'보다 더 컸다고 전했다.

C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3월22일까지 약 5개월동안 총 3800억원(월평균 760억원)어치의 예금이 중도해지된 것으로 집계됐다. 해지를 신청한 구좌수는 2만구좌로 나타났다. 1구좌당 평균 1900만원의 예금을 중도해지한 셈이다.

◇B사 "1~2월 중도해지 미지급 이자 25억"= 예금자들이 중도해지로 손해본 이자는 얼마나 될까. 저축은행마다 예치기간에 따라 기준이 천차만별이라 저축은행 내에서도 집계가 쉽지 않다.

B사는 1, 2월 중도해지로 인한 미지급 이자 금액을 각각 10억원 내외로 추정했다. B사 관계자는 "1~2월 예금자들의 잇따른 중도해지로 지급하지 않게 된 이자는 최대 25억원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 계산으로 당시 정상 영업중이었던 94개 저축은행의 전체자산을 B사의 자산으로 나눠 1~2월 중도해지에 따른 업계 전체 미지급 이자를 추정해보면 최대 340억원에 이른다.

개인별로는 B사의 고객이 지난해 2월18일 2000만원을 1년만기(당시 금리는 5.4%)로 예치했다가 지난 1월 17일 중도해지한 경우 고객이 포기해야 하는 11개월간 세후 이자는 60만원이 넘는다. B저축은행의 중도해지 이율은 △1개월 미만 연0.5%, △1~3개월 미만 1%, △3~12개월 미만 연 1.5% △12개월 이상 2.0%다.

◇ B사, 보름만에 금리 1%포인트 인상= 저축은행이 오히려 뱅크런 덕을 본 게 아니냐는 지적에 저축은행들은 이구동성으로 "장기적으로는 거의 이득이 없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썰물처럼 빠져나간 고객의 빈 자리(예금)를 채우기 위해 저축은행들은 역마진을 무릅쓰고 고금리 특판상품을 내놓아야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B사는 '삼화 사태'이후 보름만에 3차례에 걸쳐 1년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를 1%포인트 이상 인상했다. 그래도 고객이 중도해지로 포기한 그림 2~3%에 미치지는 않는다.

결국 가장 큰 수혜자는 우량저축은행에 신규로 고금리 상품에 가입한 고객일 것이고, 저축은행 역시 눈먼 수입이 생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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