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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잃어버리면 못찾는 이유있었다

  • 이규창 MT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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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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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집중취재]분실, 도난 스마트폰만 거래하는 업자에게 넘어가 불법 유통

< 앵커멘트 >
휴대폰을 잃어버렸다가 되찾은 경험 한번쯤은 있으실 텐데요, 유난히 스마트폰의 경우 잃어버리면 찾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분실, 도난된 스마트폰만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업자들이 있었습니다. 이규창 기자가 불법거래의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택시와 음식점, 도서관 등의 장소에서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알고보니 분실 혹은 도난당한 스마트폰을 고가에 매입하는 전문업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주로 택시기사나 유흥업소 종업원 등을 대상으로 손님이 분실한 스마트폰을 가져오면 대당 10만원씩 주겠다고 유혹합니다.

[전화녹취] 분실·도난 스마트폰 매입업자
"대당 10만원씩 매입합니다. (메모리 용량은 상관없나요?) 네. 용량같은건 구별없이요"

업자에 따르면 휴대폰 주인에게 받는 사례금보다 더 많은 돈을 주기 때문에 영세한 택시기사 상당수가 유혹에 넘어왔습니다. 손님의 스마트폰 수십대를 훔쳐판 유흥업소 종업원도 있습니다.

업자가 대당 10만원에 구입한 스마트폰은 일련변호 조작 등의 과정을 거쳐 대당 20~40만원에 판매됩니다. 이 기기를 구입한뒤 15만원 상당의 타인 명의 유심(USIM) 카드를 구입하면 도난폰이 완벽하게 중고폰으로 세탁됩니다.

일련번호와 명의가 세탁된 스마트폰은 신용불량자와 같이 정상적인 휴대폰 구입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소위 '대포폰'으로 판매됩니다. 직접 대포폰 판매업자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대포폰 판매업자
"나중에 명의가 해지되면 유심카드만 버리고 다시 새 유심카드 끼우면 돼요. 지금 (외국인 명의)유심가격 15만원 받고 있어요"

도난신고된 스마트폰은 통신사가 일련번호를 조회해 국내 유통을 차단하지만 해외로 밀수출하거나 일련번호를 조작하면 추적할 방법이 없습니다. 아이폰, 갤럭시S 등 전세계에 보급된 스마트폰은 불법 시장도 활성화돼 훔친 스마트폰으로 대당 20~50만원의 이득을 얻습니다.

그나마 아이폰은 OS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불법 업자의 손길을 피할수 있습니다.

[전화녹취] 분실·도난 스마트폰 매입업자
"(아이폰 OS)버전이 새로 나와서 잠겨있는 모델은 아예 쓸 수 없는 상태가 됐기 때문에 값어치가 뚝 떨어져요. 한 2~3만원 정도로밖에 매입이 안돼요"

그러나 삼성전자 갤럭시S와 같은 안드로이드폰은 해킹을 막을 방법이 없어 불법 업자들이 선호합니다. 피해를 방지하려면 스마트폰 위치확인 서비스에 가입하고 심야 택시요금은 카드로 결재해 연락처를 확보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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