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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엄마가 딸을 위해 만드는 아동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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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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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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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아동복 전문몰 마이네임클로이

자기 이름을 걸고 일 한다는 건 그 만큼 일에 진지하게 매진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자 아동복만 전문으로 제작·판매하는 쇼핑몰 마이네임클로이(www.mynamechloe.com, 대표 이민경)는 디자이너 엄마와 모델 딸이 모녀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쇼핑몰이다.

쇼핑몰 이름인 클로이는 이민경 대표 딸의 영문 이름이다. 쇼핑몰의 모든 상품에는 이 대표의 영문 이니셜인 M.K가 찍힌 라벨이 붙는다.

이름을 걸고 만드는 만큼 제작 공정도 까다롭다. 일단 원단이 아이들 피부에 적합할 만큼 부드러우면서도 내구성이 있는지, 흡수력은 뛰어난지 등을 고루 확인한다. 옷의 모양을 결정하는 패턴 작업에서는 딸아이에게 입혀봤을 때 가장 예쁜 선이 나올 수 있도록 몇 번이고 수정한다.
디자이너 엄마가 딸을 위해 만드는 아동복

보기에 예쁜 옷보다 실제 입혔을 때 예쁜 옷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이 대표의 디자인 원칙이다. 아동복 중에는 아이들의 체형이나 활동성은 생각하지 않고 화려한 레이스나 장식이 요란하게 들어간 제품도 많다.

하지만 마이네임클로이의 제품은 최대한 간결한 디자인으로 몸의 선을 살려주고 아이가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게 제작된다.

쇼핑몰의 전 상품을 직접 디자인하는 이 대표는 ”실제로 내가 디자인한 옷을 모델인 딸에게 입혀보기 때문에 엄마가 딸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옷을 만든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이네임클로이의 의류는 4살부터 11살 가량의 여아를 대상으로 한다. 여기에 ‘위드맘’ 코너를 통해 엄마도 함께 입을 수 있는 55~66사이즈의 성인 여성의류도 판매하고 있다. 아동복 쇼핑몰에서 부모 옷을 함께 판매하는 것이 유행이던 시기가 있었지만 얼마 못 가 대부분 자취를 감췄다.

유아복을 사러 온 주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구색 맞추기에 급급한 곳이 많아 꼼꼼한 주부 소비자들 눈에 차는 제품이 부족했던 것이다. 반면 마이네임클로이에서는 결혼 전 여성의류 디자이너로 활동하던 이 대표가 자신이 직접 입고 다닐 수 있는 품질의 옷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반응이 꾸준하다.

특이하게 남녀 유아동복이 아닌 여자 아동복만을 제작하는 이유도 여성의류 디자이너였던 이 대표의 경력에서 찾을 수 있다. 이 대표가 가장 잘할 수 있고 또한 좋아하는 디자인이 여성 의류이기 때문에 여아동복에만 집중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이 대표가 처음부터 모든 제품을 직접 디자인 한 것은 아니다. 2009년 4월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통해 문을 연 초기에는 도매상을 통해 물건을 들여왔다.

하지만 디자인과 품질이 이 대표의 마음에 차지 않자 운영 시작 석 달 만에 직접 제품을 디자인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하루 2시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지금도 하루 4시간 자는 게 전부일 만큼 자체제작은 쉽지 않다.
디자이너 엄마가 딸을 위해 만드는 아동복

이처럼 잠을 줄여가며 일 하는 건 스스로 만족할 만한 옷을 만들고 싶은 이 대표의 욕심 때문이다. 올해 연말에는 더욱 과감한 투자를 통해 백화점 입점 브랜드와 견줄만한 품질의 ‘블랙라벨’ 제품 군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이 대표는 “우리 모녀의 이름을 걸어도 부끄럽지 않을 상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나중에는 딸에게 물려줄 수 있을 만한 쇼핑몰로 성장 시키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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