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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지난해이어 올해도 최악 수주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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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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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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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 올 수주 지난해보다 0.5% 준 102조원…공공공사 수주는 6.8% 감소

건설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악의 수주난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공공사 수주는 지난해 38조원보다 6.8%나 줄어든 35조원에 그칠 전망이어서 중소건설사들의 경영난을 가중시킬 것이란 지적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은 4일 '2011년 건설경기 전망'을 통해 올해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보다 103조2000억원보다 0.5% 감소한 102조7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건설수주는 2007년 127조9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08년 120조1000억원, 2009년 118조7000억원, 2010년 103조2000억원 등으로 4년 연속 감소했다.

부문별 수주전망을 보면 공공 건설수주가 전년 38조2000억원보다 6.8% 감소한 35조6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 및 지자체의 토목공사 발주가 급감하고 공기업도 철도를 제외한 신규 토목공사 발주를 큰 폭으로 줄여 전년대비 15% 이상 감소하기 때문이다.

공공공사 수주를 주요 시장으로 하는 중견·중소 건설사들의 경영난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건설업계, 지난해이어 올해도 최악 수주난
반면 공공 건축수주는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청사건립 공사 발주가 증가하고 LH가 공공주택을 중심으로 12조원에 가까운 공사 발주를 계획하고 있어 전년 대비 20% 내외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민간 건설수주는 지난해 64조9000억원보다 소폭(3.4%) 증가한 67조1000억원으로 예상됐다. 민간 주택수주의 경우 그동안 연기됐던 분양이 늘어나겠지만 서울시 공공관리자제 시행의 여파로 재개발·재건축 수주가 부진해 전년비 4.7% 증가에 그친 33조1000억원에 그치기 때문이다.

올해 건설투자는 지난해 157조원보다 0.2% 감소한 156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문제는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 금리인상, 보금자리주택 공급 등의 영향으로 민간부문의 주택경기 회복이 지연될 경우 주택투자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전체 건설투자 감소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다.

연구원은 급격한 건설투자 감소를 막기 위해 민간투자사업을 늘려야 하며 현 제도상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 추가적인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공공공사 의존도가 높은 중견·중소 건설업계는 지난해부터 신규 공공 토목공사가 급감하면서 경영위기에 재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들 건설사들은 이미 최저가날착제 낙찰률 하락과 실적공사비 적용 확대로 공사 실행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연구원은 중견·중소 건설업계의 경영난에 따른 부도대란을 막기 위해 공공예산 절감 방침에 따라 추진되는 최저가낙찰제 적용공사 100억원 이상 공사로 확대와 실적공사비 적용공종 확대 등에 대한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주택 수주·투자 침체가 장기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택거래 활성화, 보금자리주택의 공급시기 탄력적 조정, 2기 신도시 인근 보금자리주택 공급 지양,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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