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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방부제, 칵테일 효과로 드러나는 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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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소이 이진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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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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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방부제, 칵테일 효과로 드러나는 독성
◇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라는 이름을 아시나요?

2009년 여름, 피부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마스크와 팩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돼 크게 이슈가 된 적이 있습니다. 2010년 9월에는 유아용 샴푸, 바스 등의 목욕 제품에서 동일한 물질이 또 다시 검출되었고요.

문제를 제기한 소시모(소비자시민모임)는 굉장히 심각하게 반응을 나타냈어요. 검출된 물질이 세계암연구소가 규정한 명확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였기 때문이에요.

포름알데히드는 굉장히 광범위한 분야에 사용되는 성분으로, 효과가 뛰어난 방부제이지만 두통, 기관지염증, 피부 질병, 피부암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화장품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되어 있는 성분입니다.

◇ 사용을 금지시켰으니 더 이상 문제가 없을까요?

아니에요. 포름알데히드에는 또 다른 문제가 있답니다. 바로 칵테일 효과! 포름알데히드를 넣지 않아도 다른 물질들이 서로 섞이면서 포름알데히드가 방출되는 것이에요.

화장품에 흔히 사용되는 이미다졸리디닐우레아(Imidazolidiny urea), 디엠디엠하이단토인(DMDM hydantion), 포르말린(Formalin), 쿼터늄-15(Quaternium-15), 디아졸리디닐우레아(Diazolidiny urea), 메칠알데히드(Methyl aldehyde)와 같은 방부제 성분이 바로 그 범인이에요. 이 성분들은 스킨, 로션, 크림, 매니큐어, 마스카라, 바디 제품, 헤어 제품 등 대부분의 화장품에 첨가되는데 제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포름알데히드가 방출됩니다.

◇ 포름알데히드 방출 성분도 사용 금지시키면 되지 않나요?

그렇다면 안심할 수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소량이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서는 규제가 강하지 않아 0.2% 이내에서는 제조 공정이나 유통 중 포름알데히드가 생성되어도 허용해주고 있어요.

실제 화장품을 업계 내에서도 포름알데히드 발생 여부와 유해 가능성에 대해서는 잘 알지만 법적 허용 범위 내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들려면 해당 성분들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요.

◇ 0.2%라면 극소량이라 해가 없을 것 같나요?

요즘 일본의 방사능 문제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죠? 일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크지만 그 피해가 우리나라에까지 이어질까 불안한 마음이 생깁니다. TV에서는 아무런 영향을 끼칠 수 없는 양이므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심시키지만 여전히 불안하고 적은 양이라도 피하고만 싶지요.

유해 성분을 보는 자세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은 아무 변화도 보이지 않고 문제될 것이 없지만 이것이 축적되어 질병을 발생시킬 수도 있고 피부의 체질마저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당장 드러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병을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 자체를 차단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원전 방사능 위험을 피하려면 원전을 없애는 것이 방법인 것처럼 말이죠. 사용하는 화장품에 포름알데히드를 방출하는 방부제가 사용되고 있지 않은지 한 번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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