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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500억 순손실… 건설·조선 모두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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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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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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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적자전환… 건설사업 침체에 조선부문 2년여간 수주 "全無"

한진重, 500억 순손실… 건설·조선 모두 '빨간불'
2010년 기준 국내 시공능력평가순위 14위인 한진중공업 (6,440원 상승70 1.1%)이 지난해 500억원 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반토막 났고 매출액도 15% 가량 줄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517억45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순손실 규모는 2010년도 12월 결산법인 코스피 660개사 가운데 16번째로 높다.

영업이익은 2014억원으로, 지난 2009년(4609억원)보다 56.3%, 2008년(5103억원)보다 60.5% 각각 급감했다. 지난 2008년 3조8480억원, 2009년 3조2276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2조7558억원으로 주저앉았다.

한진중공업이 이처럼 저조한 경영실적을 기록한 것은 주택 등 건설부문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한진중공업의 건설부문 자산 보유액은 지난 2008년 2473억원에서 2009년 1838억원으로 줄어든데 이어 지난해 1065억원으로 2년새 반토막 이상 날아갔다.

한진重, 500억 순손실… 건설·조선 모두 '빨간불'
완성주택 규모는 지난해 659억원으로 지난 2009년(1316억원)이나 2008년(1212억원)의 50% 수준에 불과하다. 현재 공사를 진행중인 미완성주택 사업규모 역시 지난 2008년 81억원에서 2009년 25억원으로 줄더니 지난해에는 7억원으로 급감했다.

앞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용지 규모도 2008년 860억원에서 지난 2009년 204억원, 지난해 130억원으로 급격히 줄었다. 용지 자산액이 줄어드는 것은 기존 부지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할 땅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A증권사 건설담당 애널리스트는 "건설경기 침체로 '빅10'을 제외한 대부분 건설사의 실적이 좋지 않지만 특히 한진중공업이 적자전환한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일반건설사와 달리 포트폴리오가 조선, 건설 등으로 양분화돼 있음에도 적자를 낸 것은 지난해 양쪽 사업에서 모두 실패했다고 밖에 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건설뿐 아니라 조선 사업부문도 위기에 봉착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008년 9월 이후 단 한건도 일감을 따내지 못했다. 올 1분기 현대중공업이 71억달러,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각각 34억달러, 23억달러를 수주한 것과 대조적이다.

B증권사 조선담당 애널리스트는 "한진중공업의 조선·플랜트부문 재고자산은 지난 2008년 1520억원에서 2009년 684억원, 2010년 442억원으로 각각 줄었다"며 "선박이 잘 팔려서 재고가 줄어드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신규 수주가 전무한 한진중공업의 경우 현재 건조중인 선박을 인도한 뒤에는 일손을 놓아야 할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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