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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연봉, 현대차 앞질러… '역전'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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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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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0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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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봉 8200만원vs8000만원… 임원은 기아가 현대의 1/3 '정반대'

기아차 연봉, 현대차 앞질러… '역전' 사연은
임원 연봉은 1/3인데 직원 연봉은 오히려 높다?

한 지붕 두 가족 현대자동차 (147,000원 상승2500 1.7%)와 기아자동차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비교한 결과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 등기임원 1인당 평균연봉은 20억2700만원으로 기아차 등기임원 연봉 6억2500만원의 3배에 달했다.

◇기아차 연봉 '역전'… 임원 연봉 1/3 수준 '명암'
특이한 점은 기아차 임원의 평균연봉이 전년도 6억8900만원에서 6억2500만원으로 9.3%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2조2500억원이 넘는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다.

이에 반해 일반 직원들의 연봉은 기아차가 오히려 현대차를 앞질렀다. 지난해 현대차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8000만원으로 전년대비 6.7% 증가했다. 반면 기아차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전년대비 19.2% 늘어난 8200만원이었다.

기아차 연봉, 현대차 앞질러… '역전' 사연은
평균 근속연수도 기아차가 16.6년으로 현대차(17.5년) 보다 약 11개월 더 짧았다. 결국 기아차와 현대차 직원들의 실질 연봉 차이는 200만원 이상인 셈이다.

1년 전인 2009년에는 정반대였다. 현대차 직원 평균연봉이 7500만원으로 기아차(6880)보다 620만원 많았다. 1년 만에 전세가 역전 된 것으로 기아차가 현대차에 인수된 이후 처음이다.

이에 대해 기아차 관계자는 "2009년 임금협상 타결이 늦어지면서 임금 일부가 지난해 지급된 때문"이라며 "임원 연봉이 역시 고참급 임원이 퇴진하면서 평균 연봉이 줄어든 것이지 임원들의 임금이 삭감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 미래 위한 '실탄' 축적, 현대차 법인세비용 1조 넘어
임금에서는 다소 명암이 엇갈렸지만 현대·기아차가 보조를 맞춘 부분도 상당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미래를 위한 실탄을 충분히 축적했다는 점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연구 및 인력개발준비금'과 '기술개발적립금'을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쌓았다.

현대차의 경우 연구 및 인력개발준비금으로 2조2200억원, 기술개발적립금으로 2조4900억원을 적립했다. 이는 전년대비 모두 90%이상 늘어난 것이다. 기아차 역시 각각 6978억원과 1조2990억원을 계상, 전년대비 26.3%와 115.9%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실적이 좋을 때 신차 개발과 연구개발(R&D)에 필요한 자금을 미리 확보해 두는 차원"이라며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R&D 예산과는 다소 항목의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해외공장의 실적 호조에 따른 지분법 이익 규모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전년대비 87.9% 증가한 2조8500억원, 기아차는 25.8% 늘어난 1조1100억원에 달했다.

한편 현대차의 법인세 비용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법인세 비용에는 가산세가 포함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법인세 1조 클럽'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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