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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봄…입맛 한번 살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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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라 다이어리알(www.diary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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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0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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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입맛을 찾으러 왔다"…봄철 제 맛 자랑하는 맛집 5곳

[편집자주] 산에 들에 꽃이 만발하는 봄이 돌아왔다. 이맘때면 화려하게 제 모습 드러내는 날씨와 다르게 몸은 자꾸만 축축 처져간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춘곤증으로 괴로우신 분들을 위해 '다이어리알'이 봄맞이 맛집 5선을 지금 공개한다. 나른한 기운에 입맛까지 떨어지기 쉬운 이때 봄에만 맛볼 수 있다는 기가 막힌 주꾸미 쌀밥부터 봄내음 가득 품은 봄나물까지.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줄 별미를 맛보러 지금 떠나보자.
◇ 풍부한 타우린, 피로를 날리자, '프로간장게장'

나른한 봄…입맛 한번 살려봄?
1980년 당시 아귀찜으로 유명했던 신사동에서 처음 간장게장을 선보인 곳이다. 처음에는 '목포집'이란 이름으로 문을 열었지만 프로야구 출범초기 프로야구선수들이 자주 찾아 '프로집'으로 불리다보니 아예 상호도 '프로간장게장'으로 바꿨다.

이곳에선 살이 통통한 꽃게로 조리한 간장게장이 최고 인기메뉴이다. 각종 언론에 소개된 터라 간장게장 맛을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항상 붐빈다. 저녁시간엔 기다려야만 맛볼 수 있을 정도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니 간을 약간 짜게 하고 겨울에는 간을 약간 심심하게 하는 배려가 있지만 명성에 비해 특별한 맛을 느끼기는 어렵다는 평도 많다.

간장게장 외에 최고급 해초의 보드랍고 깊은 맛의 매생이국, 남도 특유의 강한 맛이 어울린 갈치조림, 연포탕 등도 맛볼 수 있다. 24시간 영업하며 전국 어느 곳이나 택배로 배달이 가능해 집에서도 이곳의 간장게장을 만날 수 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27-1 일호삼빌딩 1층 (02-543-4126)

◇ 탱글탱글 주꾸미 쌀밥, '남도 포장마차'

나른한 봄…입맛 한번 살려봄?
‘남도포장마차’라는 정식 상호보다 ‘남도포차’라고 불리는 것이 더 익숙한 봉천동 시장 골목 내의 숨은 맛집이다. 테이블이 몇 개 안 되는 작고 허름한 분위기의 식당이지만 언제나 오랜 단골들과 소문을 듣고 찾아온 미식가들로 붐빈다. 조금이라도 지체하면 빈자리를 찾기 어렵다.

그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남도포차의 매력은 바로 신선함. 매일 아침 경매를 통해 전라도 벌교와 고흥의 녹동항 등의 산지에서 공수하는 꼬막, 짱뚱어, 낙지, 굴 등 신선한 해산물을 서울에서도 만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단골들은 봄철에는 새조개와 주꾸미샤브샤브, 여름철에는 짱뚱어탕, 가을 전어 등 철마다 달라지는 다양한 재철 해산물 요리를 산지에서 먹는 것처럼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하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을 이곳을 찾는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 914-27 (02-871-9121)

◇ 푸짐하게 살 오른 삼치, '대풍'

나른한 봄…입맛 한번 살려봄?
생선구이를 실컷 먹고 싶다면 대풍을 추천한다. 신사동 먹자골목 끝에 위치한 대풍은 주변의 고깃집과 별반 다르지 않지만 점심시간만 되면 생선구이 백반을 찾는 사람들로 빈자리가 없다. 삼치, 고등어, 굴비 등의 생선이 숯불에 구워져 나오는데 원하는 만큼 계속 먹어도 추가 요금을 받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무조건 1인분에 6000원이다.

삼치 반쪽과 자반고등어 한 마리, 조기 한 마리가 김치, 서너 가지의 반찬, 밥과 함께 차려 나오는 게 기본이다. 생선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데 밥과 반찬에 추가 요금을 받을 리 없다. 밥과 반찬 또한 부족하면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

생선 구이 맛의 비결은 매일 새벽 가락시장에서 신선한 생선을 사온다는 것과 목포에서 공수해 온 간수를 뺀 소금을 뿌려 하루 정도 숙성시켜 비린 맛을 없애며 육질을 쫄깃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36-1 (02-518-7357)

◇ 계절의 향취 담은 산채, '오대산산채전문점'

나른한 봄…입맛 한번 살려봄?
양재동 골목 안에 있는 자리한 오대산 월정사 근처의 산채 전문점. 사계절 내내 채취한 산나물을 이곳만의 독특한 비법으로 저장해 둬 사철 그 맛을 즐길 수 있다. 갖가지 묵은 나물부터 계절의 향취를 가득 담은 봄나물까지 푸짐하게 받아볼 수 있는 곳이다.

이 집은 이층에서 일층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복층 구조로 돼있는데 편하게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다다미방에 널찍한 테이블이 편안한 느낌을 준다.

점심시간이 되면 근처 직장인들과 단골 고객들로 음식점 안이 가득하다.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많이 기다리는 시간이 길기 때문인지 좀 더 간소하게 즐길 수 있는 산채보통 메뉴나 몇 가지 산채 반찬이 곁들여지는 산채비빔밥을 많이 찾는다. 오대산에서 즐기던 맛에는 좀 못 미치지만 서울서 담백하고 소박한 산나물 정식을 즐기기에는 적당하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2-13 (02-571-4565~6)

◇ 다채롭게 느끼는 봄맛, '하코네'

나른한 봄…입맛 한번 살려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1층에 위치한 일식당. 일본 디자이너 미노루 오꼬야마에 의해 설계돼 조명, 다다미 등의 모든 소품을 일본에서 직접 들여왔다. 봄부터 겨울까지 싱싱한 제철생선과 자연채소를 이용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고 있는데 이달 30일까지 신선한 봄철 식재료로 화려하게 구성한 벚꽃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봄에 한창 제 맛을 내는 제철 생선과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봄나물을 재료로 다채로운 봄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코스마다 벚꽃 축제를 연상시키는 화사함이 더해져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총 7코스의 다채로운 요리들로 구성된 벚꽃 세트 점심 메뉴는 달콤한 고구마와 밤으로 만든 떡 및 새우 살 어묵이 전체요리로 준비되며 각종 봄 야채와 다진 제철 생선살로 만든 완자를 넣은 맑은 국이 제공된다.

최상급 도미와 광어, 부리로 구성된 신선한 회도 즐길 수 있다. 또 향긋한 쑥, 냉이, 달래 등을 이용해 만든 튀김은 미각뿐 아니라 후각까지 싱그럽고 건강한 봄 향기를 가득 전한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159-8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 1층 (02-559-7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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