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1Q 어닝시즌]'먹구름' 실적, 2분기에도?

머니투데이
  • 여한구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1.04.07 11:38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IT업종 순이익 전망치 석달새 120%↓...환율하락, 수출타격 불가피

7일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를 필두로 1분기 어닝시즌(실적발표)이 본격화되고 있다. 주요기업들의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도 저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분기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 추세로 수출기업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주류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11.6% 하락하는 등 산업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IT 기업들이 고전하면서 전체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3월부터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1월말 실적전망치와 비교해보면 4월초 시점에서는 1% 정도 하향 조정됐다는 것이다.

HMC투자증권 집계에 따르면 특히 IT 업종에 대한 증권업계의 실적 전망 평균치(컨센서스)는 1월말에 비해 120% 가량 내려갔다(당기 순이익 기준). IT섹터 외에도 유틸리티(-31.8%), 통신서비스(-5.3%), 산업재(-3%) 등의 영역에서 실적 컨센서스가 연초보다 낮아졌다.

반면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일본 대지진의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로 에너지와 소재, 필수소비재 섹터는 전망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월말 대비 에너지 섹터의 상향조정 비율은 17.5%에 달한다.

문제는 2분기에도 전체 실적이 턴어라운드 하기는 힘든 조건이라는 점이다. 역시 IT섹터의 전망이 부정적인데다 호황을 누렸던 정유업종도 정부 압박에 따른 기름값 인하로 2분기에는 고전을 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심해짐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요 소비재 기업도 큰 호황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가에 이 같은 1분기 실적 전망이 이미 반영돼 있다고 분석한다. 1월말 100만원을 돌파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90만원대 초반으로 밀려나 있고, 현대차와 기아차 등 자동차 업종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휘파람을 불고 있다. 정유주들도 연초 대비 크게 상승해 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수출 비중이 높은 IT섹터의 실적전망이 더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이고, 정유업체의 제품가격 인하 등을 감안하면 1분 실적 뿐 아니라 2분기 가이던스 역시 부정적으로 흐를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1분기에도 호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 자동차 관련 업종도 2분기에는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타격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도 이런 분위기를 감안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대에서 4%대로 하향조정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주요기업들의 2분기 실적 추정치가 나와 봐야 보다 정밀하게 분석이 가능하지만, 1분기 중동발 고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피해를 입은데 이어 2분기에는 저환율과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실적이 크게 호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출범 앞둔 LG마그나, 애플카 협력설에 힘실리는 이유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