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서울대생도 '기대' 부담감에 자살 잇따라

머니투데이
  • 배준희 기자
  • VIEW 6,114
  • 2011.04.08 15:17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2006년부터 최근까지 13명이 스스로 목숨 끊어

4명의 잇따른 자살로 충격에 빠진 카이스트 뿐만아니라 서울대에서도 매년 1~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대에 따르면 2006년부터 최근까지 13명의 학부·대학원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집계됐다. 2006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4명과 5명이, 2007~2009년까지는 매년 1명이 자살을 선택했다. 지난 2월에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생이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되기도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9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20대 자살자 수는 25.4명이다. 서울대 정원이 3만여명이라는 점을 보면 서울대생의 자살률은 평균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장래가 촉망되는 인재라는 평을 듣는 서울대생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이유를 두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해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 수의대생은 부적응으로 제적처분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9월에 자살한 행정대학원생은 고시 불합격을 비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로 지나친 기대에 따른 압박감을 꼽았다. 김지은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 전문위원은 "서울대생에 대한 주변의 기대치가 상당히 높다"며 "시험이나 취업 등 겉으로 드러나는 결과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희망이 없다고 보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학부제 도입 등으로 선후배 사이 동료의식이 옅어지면서 학생공동체문화가 사라진 것도 이유로 꼽혔다. 김창대 서울대 학생상담센터장(교육학과 교수)은 "서울대생은 외부에서 받는 기대가 커 부담도 많다"며 "학생이 스스로 부담을 극복할 수 있게 부모의 관심과 가족 간 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늘의 꿀팁

  • 띠운세
  • 별자리운세
  • 날씨
  • 내일 뭐입지
인구이야기 POPCON (10/8~)
메디슈머 배너_비만당뇨클리닉 (5/10~)
블록체인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