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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지진 한 달… 러브콜에 몸값 높아진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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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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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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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세트기업, 한국 부품기업서 구매물량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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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이 국내 산업계에 '양날의 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정보기술(IT) 부품업계는 일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액정표시장치(LCD)용 광학필름과 광픽업 업계가 대표적이다. 미래나노텍 (20,800원 ▲50 +0.24%), 신화인터텍 (3,825원 ▲20 +0.53%), 아이엠 (5,220원 ▼40 -0.76%) 등의 부품소재업체들은 국내외에서 잇따라 러브콜을 받고 있다.

미래나노텍과 신화인터텍은 일본 지진 한 달 만에 광학필름 업계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일본 소니케미칼이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국내·외 세트업계에서 주문이 몰리고 있어서다.

특히 소니케미칼이 필름사업에서 아예 손을 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증권가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국내 필름업계의 몸값 오름세가 계속될 것이란 분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아이엠도 일본 지진 이후 '귀한 몸'으로 부상했다. 일본 소니가 올해 받기로 한 물량을 2배로 늘려줄 것을 요청한 데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광픽업을 달라"는 러브콜도 받았다.

세계 1위 게임기 엑스박스(Xbox)를 만드는 MS에 광픽업을 공급하게 됨에 따라 아이엠의 글로벌 광픽업 시장지배력은 일본 지진을 계기로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일진머티리얼즈 (61,500원 ▲400 +0.65%)와 두산전자BG는 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기에도 성수기 효과를 누리고 있다. 후루카와와 닛폰덴카이 등이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인쇄회로기판(PCB) 소재인 일렉포일 수급에 빨간불이 켜진 때문이다.

일진머티리얼즈 주가는 지진 발생 직전인 지난달 10일 1만5600원에서 이달 8일 2만3000원으로 20거래일 만에 약 45% 이상 급등했다.

이는 반대로 PCB 업계의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일진머티리얼즈 등에 러브콜을 보내는 기업들이 삼성전기 (137,000원 ▲2,500 +1.86%)LG이노텍 (310,000원 ▲11,000 +3.68%)을 비롯한 PCB 기업들이기 때문이다.

같은 부품기업이지만 부품 완제품을 만드느냐, 아니면 부품의 부품이나 소재를 만드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일본 지진을 계기로 국내 부품업계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 및 채택률 증가는 물론 장차 일본 의존도가 높은 부품의 국산화 작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

김희성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은 물론 삼성과 LG 등 국내 세트기업들도 적잖이 일본산을 쓸 수밖에 없었던 부품들이 있다"며 "그러나 이번 지진을 계기로 국산화에 가속도가 붙고 국내 부품업체들의 몸값이 뛰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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