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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형랩-압축펀드 수익률 경쟁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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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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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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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1분기 자문형랩 7.7%>압축펀드 7.4%… 1개월은 압축펀드 우수 종목편입이 관건

현대증권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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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문사의 자문형 랩어카운트(이하 자문형랩)와 대항마인 자산운용사의 압축포트폴리오펀드(이하 압축펀드)간 수익률 레이스가 점입가경이다. 올 1분기 수익률에서는 자문형랩이 압축펀드보다 우수했지만 최근 1개월에서는 압축펀드가 자문형랩을 앞서며 수익률 편차를 점점 좁히고 있다.

◇올 1분기 자문형랩 판정승
12일 현대증권 (7,370원 ▲10 +0.1%)이 판매중인 7개 대표 자문형랩(설정 6개월 이상)과 10개 압축펀드(설정 6개월 이상, 설정액 10억원 이상)간 1분기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자문형랩이 7.7%로 압축펀드(7.4%)보다 0.3%포인트 초과 성과를 올렸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4.8%, 시장수익률은 2.7%를 기록했다.

최근 6개월 및 12개월 수익률에서도 자문형랩이 각각 20.0%, 40.9%를 기록해 16.4%, 37.1%를 올린 압축펀드보다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

하지만 최근 1개월 수익률에서는 압축펀드가 10.3%로 자문형랩(9.7%)보다 0.6%포인트 높은 성과를 올렸다. 자문형랩과 압축펀드간 수익률 편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는 것이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전체 시장에 대한 이익 기대치가 낮아져 있는 상황에서 이익모멘텀이 살아있는 종목들 위주의 상승세가 펼쳐지면서 펀드간 수익률 차이가 확대되고 있다"며 "그 결과로 연초이후 수익률 상위권을 기록한 펀드는 이익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압축펀드가 대거 포진돼 있다"고 밝혔다.

자문형랩-압축펀드 수익률 경쟁 '점입가경'
◇변동성은 압축펀드, 초과수익률은 자문형랩
압축펀드가 1분기 수익률에서는 소폭 뒤졌지만 운용성과의 안정성 면에서는 자문형랩보다 좋았다. 7개 자문형랩의 평균 표준편차는 19.8%였던 반면 10개 압축펀드들의 표준편차는 17.0%로 2.8%포인트 더 낮았다. 표준편차가 크다는 것은 수익률 등락폭이 크다는 것을 말한다.

배성진 연구원은 "변동성의 차이는 압축펀드에 편입된 종목 수가 자문형랩보다 상대적으로 많아 분산에 따른 변동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1분기말 현재 7개 자문형랩의 평균 편입 종목 수는 15개 내외인 반면 10개 압축펀드는 26개로 더 많았다. 편입종목 수가 40~50개인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표준편차가 자문형랩이나 압축펀드보다 더 낮은 6.1%인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반면 위험대비 초과수익을 보여주는 샤프비율(Sharp Ratio)이나 펀드매니저의 종목선택 능력을 보여주는 정보비율(Information Ratio)은 자문형랩이 각각 1.7로 압축펀드(샤프비율 1.5, 정보비율 1.4)보다 우수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샤프비율은 1.1, 정보비율은 0.7%에 그쳤다.

자문형랩-압축펀드 수익률 경쟁 '점입가경'
◇최후의 승자는 누구?
자문형랩이나 압축펀드 모두 단기적으로 국내 주식형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리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연속성이다. 현재로선 어떤 것이 지속적으로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할지 판단하기 힘들다.

아직까지 자문형랩이나 압축펀드의 경우 본격적으로 운용된 지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데다 이 기간 동안 주식시장은 주로 상승장이었기 때문에 변별력도 크지 않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자문형랩과 압축펀드간 종목간 편입비중 차이가 심해 향후 수익률 차별화는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자문형랩이나 압축펀드 모두 운용력의 종목선택 능력에 주목해야 한다는 충고다.

배성진 연구원은 "현재 압축펀드에서 가장 높은 종목 편입비중은 10.6%이고 가장 낮은 편입비중은 4.4%로 편입 편차가 6.2%포인트인 반면, 자문형랩은 가장 높은 편입비중이 21.0%, 가장 낮은 편입비중이 1.1%로 그 편차가 19.9%포인트에 달한다"며 "따라서 종목 편입비중 변화에 따른 수익률 변화를 잘 관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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