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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D 세불리기' MS이어 블리자드와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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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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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15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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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자사의 편광패턴필름방식(FPR)의 3D 우호세력을 결집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블리자드, 엔씨소프트 등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는 LG전자 (103,500원 ▲1,500 +1.47%)가 전세계 수천만명의 게임 사용자를 확보한 이들 업체와 제휴해 삼성전자에 밀린 3D TV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3D 콘텐츠 강화 및 국내외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히트 게임인 '스타크래프트'의 제작사인 블리자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국내 온라인 롤 플레이게임(MMORPG) '리니지'와 '아이온' 제작사인 엔씨소프트 (451,000원 ▼3,500 -0.77%)와는 '결합상품' 출시를 위한 MOU를 앞두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LG전자 3D 라인업인 TV 및 노트북을 중심으로 3사의 게임 콘텐츠와 결합한 상품 출시를 위한 제휴를 맺었고, 올 상반기 중으로 3D 결합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스타크래프트는 전세계적으로 1200만장이 팔렸고, 그 가운데 국내에서 700만장이 소화됐다. 국내 사용자는 1000만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는 사용자가 1000만명에 달하고, 아이온의 경우 동시접속자만 20만명에 달하는 게임콘텐츠다.

LG전자가 3D TV와 이 콘텐츠를 묶어 결합상품을 판매하는 경우 수많은 게임 사용자들을 주요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LG전자의 결합 상품 마케팅은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B2C 시장뿐 아니라 'PC방'과 같이 B2B 시장도 타깃으로 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미 지난해 5월 MS의 'Xbox 360'과 LG전자의 3D TV의 결합 마케팅을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두 회사는 3D체험 공간 조성 및 결합 패키지 상품 판매 등의 공동 마케팅을 계획했고 최근까지 전략적 제휴를 지속하고 있다.

LG가 MS 등 3사와 제휴하는 것은 국내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린 포석으로 해석된다. LG전자는 3D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 세계의 게임 마니아들을 잠재적인 소비자로 확보할 수 있다. 게임업계 역시 LG전자의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3D 상품을 보다 쉽게 마케팅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LG전자가 공격적으로 '원군'을 끌어 들이는 것은 지난해 말 FPR 패널을 개발하고 올 초부터 신제품인 '시네마 3D TV' 출시해 이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한판 승부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LG전자는 지난 3일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개최한 '시네마 3D 게임 페스티벌' 행사장에는 이들 3개 업체의 부스를 설치하고 이들의 대표적 게임인 아이온, 리니지2, 스타크래프트2를 3D TV와 노트북 등으로 즐길 수 있도록 체험공간도 마련했었다.

LG전자는 3D TV 뿐만 아니라 3D TV 모니터를 조만간 출시하고, 게임 매니아 잡기에 나설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 메이저 게임업체들과 협력해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국내 3D 시장을 재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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