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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해킹 용의자는 '적색수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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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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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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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고객정보 해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5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신모씨(37)가 인터폴에서 '적색수배'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적색수배란 중대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가 해외로 도피해 소재 파악이 필요한 경우에 내리는 조처로 인터폴 수배 유형 중 가장 강력한 단계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이번 사건 외에도 모두 4건의 해킹 범죄로 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신씨는 현대캐피탈 사건 이전인 2007년 5월 게임 해킹프로그램을 만들어주겠다고 속여 8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경찰이 수배하던 중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이후 신씨는 같은 해 10월 필리핀에서 국내 포털사이트를 해킹해 고객정보 4만건을 빼낸 뒤 협박해 500만원을 받아낸 혐의로 인터폴 수배자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신씨에게는 또 이듬해 3월 국내 유명 통신사를 해킹해 고객 정보를 빼낸 혐의와 그해 6월 한 유통업체에서 고객 정보 100만건을 해킹해 회사를 협박하여 700만원을 뜯어낸 혐의까지 추가됐다.

한편 신씨는 2007년 이후부터 최근까지 필리핀에서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 검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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